건위천

2022. 8. 11. 04:39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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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위천은 위의 상괘는 건괘로서 하늘이고 아래 하괘도 건괘로서 하늘을 상징한다.

6효가 모두 양효로서만 이루어진 순양괘이다.

하늘 위에 하늘이 있는 모습이다. 상하가 모두 하늘을 상징하는 건괘로 구성되어있어 괘 이름을 천이라 하였다.

 

64괘 중 가장 강하고 튼튼한 괘로서 끊임없이 만물을 창조하는 생명력의 근원으로 천도를 의미하며 생명을 부여하는 아버지와 같다. 건위천은 만물의 근본인 하늘과 남성 그리고 강건을 상징하며 적극적이고 충실하고 능동적인 성질과 뜻을 갖고 있다. 

 

괘사

건자는 강건하다. 여섯 용이 하늘을 다스리는 괘로서 넓고 크게 포용하는 상이다.

하늘은 강건하다.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며 선을 택하여 굳게 지킨다.

건은 강건으로 으뜸이고 형통하고 이롭고 곧고 바르다.

상전에 말하기를 하늘의 움직임이 굳건하니 군자는 이를 보고서 스스로 굳세게 힘쓰고 쉬지않고 노력한다.

 

건위천 때는 으뜸이며 서로 잘 통한다. 곧고 바르면 좋다.

건위천은 하늘과 하늘이 위아래로 2개 겹쳐있는 전부 양의 괘이다.

건괘의 성격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구절이 원형이정이다.

원형이정은 봄여름가을겨울 네 계절의 변화로 대표될 수 있는 천도의 전개과정으로서 만물의 태생, 성장, 성숙, 완성을 의미하는 동시에 인간에게는 인의예지의 네가지 덕이 된다.

건위천 때는 하늘은 높고 기운은 충만하고 활기와 기세가 넘쳐난다. 이럴때는 매사에 긍정적으로 높은 목표를 갖고 인생을 개척한다. 이 점괘가 나오면 모든 일로 너무 바쁠 때이다. 인간으로는 장년기, 사업으로는 전성기를 나타낸다.

학업, 취업, 승진, 사업번창 등 뻗어나가는 운이라서 좋다. 좋은 운만큼 그에 따른 책임과 긴장은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의욕이 충만해도 양의 기세로 너무 오르거나 너무 지나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교만하지말고 주위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여유를 가지며 마음을 강화하고 균형을 잘 잡아나가야 한다.

 

항상 신중함이 필요하다. 흥왕의 정상에 서면 그 다음은 쇠퇴하고 몰락해지는 법이다. 겸손하라.

각 효는 용의 일생의 이야기로 해설되어있다.

 

효사

 

초효

잠룡물용

물속에 잠겨있는 용이다.

 

잠룡은 물속에 잠겨있어 아직 하늘에 오르기 전의 용을 말한다.

잠룡의 때에는 아직 나아가야 할 때를 만나지 못한 용이다.

잠용은 나아갈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즉 준비하며 기다려야할 때로서 움직이지 말고 조용히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

당신이 스스로 생각하는 만큼 실력은 없다. 능력이 부족하다. 또한 주위사람들도 당신의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는다.

자만하지말고 힘과 실력을 길러야 한다. 자신의 힘이 세다하며 과시해서는 안된다. 회사로 말하면 신입이다.

 

2효

견룡재전 이견대인

밭에서 용을 보다. 대인을 만나야 이롭다.

 

견룡이란 물속에 잠겨있던 용이 밭에 나타나다란 말이다.

밭이란 지상을 의미한다. 용은 하늘을 날아야하는데 밭에 있음은 제자리에 있지못한만큼 어려움이 있으니 나를 도와줄 대인을 만나야 이롭다하는 것이다. 또한 고생끝에 중용의 덕을 갖춘 큰 인물이 출현한다는 의미로서 이런 큰 인물은 천하에 이롭다는 것이다. 지금은 도움을 받아야 할 때이다. 상사나 견문과 학식이 있는 사람의 지도를 겸손하게 받을 때이다.

 

3효

군자종일건건 석척약 려무구

군자가 하루종일 최선의 노력을 다하다. 저녁에 두렵고 위태로움에 처하더라도 허물은 없다.

 

척약은 두려움을 말하는 것이다. 군자는 하루종일 노력을 멈추지않으며 밤까지 신중하게 노력하면 위태로운 지위지만 문제는 없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때이다. 지금은 본업에 전념하고 노력하여야 한다.

끈기와 배려가 중요하다.

 

4효

흑약재연 무구

못에서 과감하게 뛰어오르다. 허물이 없다.

 

용이 못 깊은 곳에서 하늘로 날아오르려고 할 대이지만 허물은 없다. 

과감도 하여야하지만 신중도 하여야 한다.

초조하여 서두르지말고 분수를 지키고 신중하게 행동하여야 한다.

목표까지 한 걸음, 한걸음씩 꾸준히 나가야 한다.

 

5효

비룡재천 이견대인

용이 하늘에서 날고있다. 대인을 만나야 이롭다.

 

용이 하늘높이 올라가 날고있는 때이다. 거칠것이 없는 상황이며 전성기이다.

열매를 맺는 때이다. 그렇지만 도와줄 대인을 만나야 이롭다.

나를 도와준 사람에게 내가 이룬 성취의 결실을 나누어 보답해줄 수 있어야 한다.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하며 베풀어야 할 때이다. 매우 좋은 때이다.

 

상효

항룡유회

끝까지 올라간 용은 후회가 있을 것이다.

 

항룡은 끝까지 오르기만 하려는 용을 말한다.

물러날 줄 모르고 위를 향해서만 가려하고 나아가는 것만 알고 물러나는 것을 모르며 얻는 것만 알고 내놓을줄을 모르는 것을 경계한다. 또한 너무 강해서 주위에선 떠난다. 모든것은 변화하기 마련이다. 정상에 오른 사람에게는 내리막길만 남게 된다. 이 변화에 대응을 못하면 후회가 된다. 생각이나 진행방법에 문제가 있으니 반성하고 고쳐야한다.

 

 

용구

견군룡무수 길

용의 무리에 우두머리가 없으니 길하다.

 

세상에는 잠룡, 견룡, 비룡, 항룡 등 환경과 여건에 따라 다른모습의 용들이 있다.

이 모든 용들이 서로 우두머리라고 우기면 곤란해진다. 서로 잘났다고 나서지 않으면 길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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