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목과 12지지

2020. 12. 23. 03:07四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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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寅) 자(子)

인목이 자수를 만나면 멀리흐를연(演)의 형상으로 만사형통이다.

인목이 자수를 만나면 삼투압현상과 같이 물이 소리없이 나무로 스며들어간다.

꼬였던 일이 확 풀리기 시작하는 상승운으로 바뀐다. 

인목과 자수는 수생목이 되어 일이 계획대로 추진한다.

반면에 묘목은 해수의 생을 받는다.

묘목은 왕지에 해당하여 자수의 생을 받지 못하므로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

사주에 자축인(子丑寅)이 있거나 운에서 자축인(子丑寅)이 오면 단체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등 스케일이 커진다.

인(寅)과 자(子)는 생하고 설기하는 생설(生洩) 관계로 자수를 흡수하는 인목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

적천수에 "물이 흘러 넘치면 호랑이를 타라"는 말이 있듯이

자수(子水)와 해수(亥水)가 범람하면 인목(寅木)으로 흡수하면 된다.

사주원국의 월지나 일지에 인목이 있는데 운에서 자수를 만나면 새로운 일을 펼치려고 한다.

철저한 기획력과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하면 성공가능성이 있다. 

 

자수를 만나지못하는 인목은 앙꼬없는 찐빵신세로 의욕만 앞서고 실속이 없다.

인목에게 자수는 정인에 해당하여 라이센스, 후원자, 학위, 자격증, 노하우 등을 의미한다.

가령 사주원국에 자수가 없는 갑인이나 병인일주가 철저하게 준비하여 경자년에 사업을 펼치면 유리하다.

또한 원국에 인목과 자수가 있으면서 진토나 사오화가 있거나 대운이나 세운에서 만나면 꽃이 피고 더욱 성장한다.

 

원국에 인목과 자수가 있으면서 운에서 자수나 해수를 또 만나면 개명, 상호, 브랜드, 로고, 면허증갱신, 재수 등

재도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인목이 자수를 만나면 주로 긍정적인 일이 생긴다.

하지만 호사다마라는 말이 있듯이 인목과 자수는 격각이므로 동상이몽을 꿈꾸기도 한다.

인오합을 하고있는데 인신충을 당하거나 신자합을 하고 있는데 자오충을 당하면

인목이 자수를 잘 흡수하지 못하여 부정적인 일이 발생하게 된다.

 

 

2. 인(寅) 축(丑)

축중 계수(丑中 癸水)가 있기 때문에 인목은 축토에 뿌리를 내리기 어려우므로 활동이 위축된다.

축토는 꽁꽁 언 동토(凍土)이므로 인목과 축토의 관계에는 화(火)가 꼭 필요하다.

인과 축은 지장간이 무계합, 병신합, 갑기합으로 묶여있어서 양간인 인목의 활동이 둔화된다.

암합은 오행적인 변화가 아니라 육친적인 변화다.

인과 축이 암합으로 묶여있다가 축미충이나 축술형이 되면 묶여있던 암합이 풀려서 인목의 활동력이 활발해진다.

충과 형도 이와 같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자축인(子丑寅) 중에서 축은 가운데에서 자와 인을 중개하는 소통의 가교역할을 한다.

원국에 축토가 있는데 운에서 인목이 오면 축이 준비한 것을 인목에게 전달해주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자축은 준비단계에 해당하지만 자축이 인을 만나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축과 인의 관계는 목극토가 아니라 축생인(丑生寅)으로 보면 된다.

따라서 인이 축을 만나면 부정적인 반면 축이 인을 만나면 긍정적이다.

 

 

3. 인(寅) 인(寅)

경쟁적으로 병화(丙火)를 추구하므로 명예지향적이고 라이벌의식이 강하다.

또한 인목이 2개 있으면 건조하여 수기를 싹 흡수하므로 조후상태를 잘 살펴야한다.

인목이 2개 있는데 화 기운이 강하면 조열하여 자제력이 부족하며 행동과잉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자존심이 강하여 남의 밑에서 하는 일은 잘 하지 못한다.

권력지향적이고 공격적이며 자제력이 부족하므로 자영업이나 프리랜서직업이 적성에 맞다.

인과 인이 있으면서 조후가 맞지않으면 주색을 탐닉하는 경우가 있으며 투잡을 할 가능성도 높다.

사주 원국에 인목이 2개 있으면 자존심과 독립심이 강하여 단체나 조직활동에 융화가 잘 안되므로

특기와 자격증을 갖춘 전문자유직업이 적합하다.

 

4. 인(寅) 묘(卯)

왕지(旺地)인 묘목이 월지에 있으면서 인묘진(寅卯辰)이 되면 방국(方局)이 되므로 의견이 일치된다.

반면에 왕지인 묘목이 월지에 없으면서 인묘진이 되면 혼잡이 되므로 의견이 달라질 수 있다.

인목과 묘목, 신금과 유금은 수평관계이고, 자축과 오미는 상하관계이며, 진사와 술해는 이익관계다.

특히 인목과 묘목은 상부상조의 협력관계로 선후배, 동료, 형제, 친구 등 친분이 두텁고 밀접한 관계다.

인목은 이론적이고 묘목은 실제적이므로 이론과 실제가 조화를 잘 이룬다. 

반면에 인목은 인오술로 병화를 향하는데 묘목은 해묘미로 목을 향하기 때문에

추구하는 가치관이 달라서 갈등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인묘관계는 자축과 오미와 같이 끈끈한 관계는 아니다.

가령 사주원국에 인해합(寅亥合)이 있는데 운에서 묘목이 오면 인목과 묘목은 갈등구조가 된다.

또한 인신충(寅申沖)과 묘유충(卯酉沖)이 될 때 갈등상황이 생긴다.

 

5. 인(寅) 진(辰)

인과 진이 인묘진 방국이 되면 비옥한 땅에 나무가 뿌리를 잘 내리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면

인과 진은 격각이므로 추구하는 바가 달라 동상이몽이 되기도 한다.

인과 진은 만나면 중간에 묘를 거치지않고 점프를 하는 형국이므로 급격한 발전을 하기도 하지만

준비소홀로 인해 낭패를 보기도 한다. 사주가 조열하고 건조할 때는 진토가 좋은 역할을 하지만

인묘진이 다 있을 경우에는 진토의 본성이 상실되어 목(木)의 작용을 한다.

 

6. 인(寅) 사(巳)

인과 사는 삼형, 육해, 상생 세 가지가 발생한다.

삼형과 육해의 부작용으로 배신, 시비, 고소, 고발, 교통사고, 수술수 등이 있고 자수가 있으면 수생목과 목생화로 상생관계가 된다.

인과 사가 있으면 역마성으로 모든 것을 성급하게 처리하려고 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다.

인사신 삼형은 무은지형(無恩之刑)으로 금기운이 강할 때는 금극목을 하여 은혜를 저버리고 배신한다.

 

인과 사는 목생화관계로 상생을 잘 하지만 서두르면 안된다.

한습한 사주에서 인목이 사화를 생하면 상승운으로 일이 잘 풀린다.

수기가 강하면 유리하지만 조열한 사주에는 부정적이다.

인과 사가 있을 때 자수가 오면 물이 쫄아버리지만 해수가 오면 쫄아들지 않는다.

인과 사가 있으면 앞뒤 안가리는 무모한 행동을 하고 승부욕이 강하며 독단적인 행동을 한다.

인신사해가 형충을 당할 때 전전긍긍하게 된다.

 

건조하거나 화기운이 강한 사주는 인사신 삼형살의 작용력이 커진다.

하지만 인사신이 있고 수기운이 강한 사주는 삼형살의 작용력이 거의 없다.

인과 사가 있으면 물기가 없어서 뻣뻣해지고 갈라져서 분열된다.

인사형(寅巳刑)이 될 때는 절대 사업장오픈이나 확장은 금물이며 철저히 준비해서 다음 기회를 도모해야한다.

인사운이 되면 처음에는 잘 되는 것 같지만 얼마 지나면 하락운으로 바뀌어 시작한 일을 후회한다.

 

임계수 일간이 인목과 사화가 있으면 비식재구조가 되어 사업을 벌리게 되며 이성관계가 복잡해진다.

사주에 인사형이 있으면 집안에 가만히 붙어있지못하고 마구 돌아다니며 시한폭탄과 같아 사고수가 많이 발생한다.

사주 원국에 인과 사가 있는데 운에서 해수(亥水)가 오면 인해합은 유리하지만 사해충은 불리하다.

사주에 인사형이 있으면 부모덕이 부족하고, 초년에 고생하며, 기본기와 실력이 없으면서도 잘난 척을 한다.

 

육해 중에서 인해(寅亥)는 역마성이 있어서 행동이 빠르다.

사주에 합이 많으면 행동이 느리고 주관이 없이 남의 눈치를 많이 보며 바람끼가 다분한 순둥이다.

사주에 충이 많으면 행동이 빠르고 내면에 독기가 가득한 싸움닭이므로 경계해야한다.

원국에 합과 충이 전혀 없는 사람은 누구나 합이 되는 5대운과 충이 되는 6대운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원국에는 합충형파해를 합쳐서 2~4개 정도 있는 것이 긍정적이며

사주에 충형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예방주사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7. 인(寅) 오(午)

인과 오는 생지와 왕지와의 만남으로 인오술(寅午戌) 삼합이 되면 사회적 활동이 활발해져서 준비하고 계획한 일이 잘 성사된다.

시험합격, 취직, 승진, 오픈, 확장 등으로 급격한 발전을 할 수 있는 상승운이다.

인과 오는 양(陽)이고 목화이므로 명예지향적인 반면 사유축(巳酉丑)은 금기운이 강하므로 실리를 추구한다.

지지에 인과 오가 있고 천간에 병화가 있으면 과감하게 일을 추진해도 되지만 천간에 병화가 없으면 함부로 벌리면 안된다.

 

원국에 인오나 인오술이 있을 경우는 조후를 잘 살펴야하는데 수 기운이 있어야 좋다.

또한 인오술합이 운에서 자오충이 될 때는 하던 일이 지체되므로 조심하라는 경고이다.

사주에 인오가 있으면 준비성이 확실한 사람이다.

인목이 오화를 만나면 목보다 화의 작용을 하여 전력투구한다. 

수 기운이 많고 인목이 있는데 오화가 오면 발복하지만 수 기운이 없을 때는 조후가 맞지 않으므로 성급하면 실패한다.

 

8. 인(寅) 미(未)

인과 미는 귀문관살 작용을 하므로 부정적인 면이 많다.

조후가 맞지않으면 신경이 날카롭고 사주가 조열하면 귀신에 홀린듯이 정신나간 행동을 한다.

사주원국에 인과 미가 있거나 운에서 인과 미가 만날 때는 수기운이 있는가 여부를 먼저 봐야한다.

인목은 미토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지만 수기운이 있으면 양호하다.

귀문관살이 있어도 조후가 맞으면 아무 탈이 없다.

인과 미는 지장간이 갑기합의 암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갑목이 기토를 만나서 진취성이 약화된다.

하지만 인과 미가 있고 원국에 화기운이 강하면 암합을 하더라도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9. 인(寅) 신(申)

인과 신은 상충관계로 빅매치다. 인신충(寅申沖)이 되면 둘 중 하나가 큰 상처를 입어야 싸움이 끝난다.

인목은 위로 솟구치려고 하는데 신금(申金)이 금극목으로 누르면 자극이 강하게 나타난다.

사주 원국의 인신충은 내충이므로 작용력이 더디게 나타나지만 세운이나 월운에서 오는 인신충은 강하고 빠르게 나타나며 반발력도 크다. 특히 원국의 월지와 일지가 인신충인데 운에서 겹충을 당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금이 강한 사주가 인신충이 되면 간암, 골절, 디스크, 교통사고 등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목화가 강한 사주가 인신충이 되면 새로운 일을 시작하여 탈바꿈을 하는 등 좋은 일이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의 지원과 협력을 받아서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상승운으로 발복하여 입소문이 나고 인기가 상승한다.

원국에 인오나 인오술이 있는데 운에서 인신충이 되면 서두르지말고 페이스조절을 해야한다.

 

또한 사주원국에 인사가 있는데 운에서 신금이 와서 인사신 삼형이 되면 뜻하지 않았던 미투같은 일이 생겨서

구설수를 타게 된다. 가령 대한항공 모녀의 갑질사건도 인신충이나 인사신 삼형운에 발생하게 된다.

인신충은 역마충이므로 차량이동 중에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인목은 위로 뻗는 성격때문에 인신충을 당해도 위축되지않고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으려고

객기를 부리다가 더 큰 화를 당하므로 자존심을 버려야한다.

 

사주원국의 인묘진 방국이 인신충을 당하면 벌떼처럼 뭉쳐서 반격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사주원국의 인오술 삼합이 인신충을 당하면 모임이나 단체에서 탈퇴하는 등의 부정적인 일이 발생한다.

인신충을 당하면 좌불안석으로 내면이 불안해지므로 이 시기에는 마음공부를 해야한다.

인신충을 당할 때 잘난 척하고 경거망동하면 사고가 발생하고 사기와 배신을 당하지만

겸손하게 공부하면서 입을 닫고 귀를 열면 아무 탈도 생기지 않는다.

 

10. 인(寅) 유(酉)

인은 시작을 의미하고 유는 완성품을 의미하므로 서로 코드가 맞지않는 갈등구조이다.

합과 충의 중간에서 갈등을 느끼는 것이 원진이다. 인과 유의 관계가 원진인 이유는 호랑이는 닭의 울음소리를 가장 싫어하기 때문이다. 또한 유(酉)는 서쪽과 흰색을 상징하므로 호랑이는 흰색을 꺼려한다.

 

원진은 밀고 당기는 밀당관계로 부부사이에 원진이 강하면 만나면 갈등이 생기고 헤어지면 보고싶어지므로 

주말이나 월말 부부로 떨어져서 지내는 것도 좋다.

사주에 인유원진이 있으면 애늙은이 스타일로 예스와 노우가 분명하지 않으며 갑작스런 사고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11. 인(寅) 술(戌)

인과 술은 가합으로 뜻은 모았는데 일이 성사가 되지 않는 경우이다.

인은 생지이고 술은 고지이므로 준비하고 시작하려고 하다가 그만두는 격으로 하던 일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가령, 구체적인 계획과 분명한 목표가 없고 추진력이 부족하여 시행착오를 많이 겪게 된다.

반면에 고지인 술이 생지인 인을 만나면 생기가 돌고 긍정적인 일이 발생한다.

 

12. 인(寅) 해(亥)

인과 해는 육합과 파(破) 작용을 한다. 인과 해는 모두 생지이므로 생기발랄한 성격이다.

인목이 해수를 좋아하고 흡수하며 수생목이 잘 되어 서로 상부상조하며 친하게 지낸다.

인과 해의 관계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사주 원국에 인과 해가 있으면서 화(火) 기운이 강하면 해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연애를 할 때 자축이 있는 사람은 비밀리에 하지만 인해(寅亥)가 있으면 해수가 인목을 부추김으로

연애할 때 소문을 내면서 한다. 

오미(午未)가 있는 사람은 연애할 때 오버하는 스타일이다.

 

 

 

사주를 알려고하는 이유는 흉한 일은 피하고 길한 일은 취하는 피흉취길을 위해서이다. 하락운일 때는 부족함을 갖추고 상승운일 때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이 배운 자가 힘들게 살고, 많이 가진 자가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오르고, 끼와 재능을 가진 자가 실업자가 되고, 미모를 가진 자가 어려운 삶을 사는 이유는 자만때문이다. 아무리 똑똑하고 많이 배운 자라도 겸손이 약이며 자만은 자신을 죽이는 독이다.

사주가 좋다는 것은 환경이 좋다는 것이며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 3번의 좋은 기회가 온다. 사주가 좋은 사람은 잘 활용하여 써야만 좋은 것이고 사주가 나쁜 사람은 안좋은 것을 공부시켜 자신의 힘을 키우게 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사주가 좋은 사람도 사주가 나쁜 사람도 절대 없다. 미래는 사주보다 질량이 중요하다. 용신운과 기신운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부족한 내공을 갖춰 사주를 잘 활용하는 멋진 삶을 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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