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갑자납음(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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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술 계해 대해수
壬戌 癸亥 大海水 수의 성정은 극과 극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수, 즉 물이라는 것은 0℃면 응고하여 얼음으로 변해서 고체가 되고 100℃가 되면 수증기로 변하여 기체가 된다. 물이라는 하나의 물질에 고체, 액체, 기체의 성질이 다 들어있는 것이다. 우리의 선조들도 물(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있다. 수다시水多時 흑黑 - 물이 많으면 검어지고 수천시水淺時 청靑 - 물이 얕으면 푸르고 수고시水固時 백白 - 물이 굳으면 흰색이 된다. 임수와 계수, 물이라는 것은 검은 성질을 가지고있다. 특히 임술보다는 계해가 더 그렇다. 물이 강한 사주는 마음이 좋을때는 한없이 아랫사람에게 잘 한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인정을 베풀줄 알기 때문이다. 지혜와 용기를 겸비한 대장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
2021.02.28 -
경신 신유 석류목
庚申 辛酉 石榴木 석류목은 석류를 말한다. 석류는 붉은 선홍빛의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끌고자 커다란 정원에 한 두 포기 기른다. 석류의 아름다움을 관상하고자하니 우선 인물이 뛰어나게 미인이거나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는 얼굴이다. 그러나 석류에는 과즙보다는 씨앗만 가득 들어있다. 새들을 불러 씨앗을 먹게하고 번식을 하기위함이다. 실속은 없지만 특유의 장점을 살려 상대를 유혹하고 사랑을 독차지하려 한다. 석류목의 사주에는 가치보다는 외면에 나타나는 치장에 관심있다. 보다 근사하게 보다 아름답게를 추구하다보니 맛보다는 모양에 관심이 많고 직업도 모양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의류나 디자인 소품 악세사리 꽃 등에 적합하다. 만약 사주에 석류목과 송백목이 함께 있다면 명품을 모으거나 팔거나 하며 시계나 보석 등을 취급하..
2021.02.28 -
무오 기미 천상화
戊午 己未 天上火 무토는 편관에서 편인으로 나아가는 성정을 지니고 있고, 기토는 정관에서 정인으로 나아가려는 성정을 지니고 있다. 무오와 기미는 뜨겁고 건조한 토이다. 물론 기토 자체가 축토의 성질을 띄고있기는 하지만 앉은 자리가 미토라서 습기를 논하기에는 불리한 상황이다. 물 기운이 부족하다는 것은 정신적 에너지가 고갈되어 있음을 뜻한다. 예부터 말하길, 인자요산 지자요수라고 하여 물은 지혜를 상징하였다. 무오나 기미가 사주에 있거나 대운의 흐름에서 드러난다면, 하지만 그것이 불길하게 작용한다면 과대망상적인 지나친 욕구가 발현될 소지가 다분하다. 불같은 욕구와 메마른 조급함만 있지 그러한 열의를 지혜롭게 다스려줄 물 기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모든것은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생명이 창조되고 지속될 수..
2021.02.28 -
병진 정사 사중토
丙辰 丁巳 沙中土 사중토는 모래흙이 아니다. 사중토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농사짓는 논과 밭이다. 논밭에는 먹을 양식이 충분하다. 풍부한 양식은 아니지만 먹고사는데 어려움이 없고 수입원이 늘 있기에 절대로 양식 얻으러 다니진 않아도 된다. 식복은 충분하다고 한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사주에 사중토만 있어도 맘 편히 지낸다. 재물이 많으면 지붕도 커진다. 재물이 없으면 초가집에 살지만 재물이 넘치면 닐니리 기와지붕에서 지낼수있다. 병술과 병진은 상충이 아니라 동반자다. 대운에 사중토가 있다면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집과 부동산의 임대수입이라도 있으니 넉넉하게 지낼 수 있으며 대운 전이라도 다음 대운에 사중토가 보이면 하는 일들이 순조롭게 돌아간다. 농사짓는 농부라면 일년 먹을 양식을 수확할 정도의 논밭은 마..
2021.02.28 -
갑인 을묘 대계수
甲寅 乙卯 大溪水 대계수는 계곡물이다. 갑인, 을묘 모두 사주에서 목의 기운이다. 성장, 활동, 생성작용의 기운이다. 작은 힘들이 뭉쳐 막강한 힘을 얻은 결과다. 계곡물은 거침이 없다. 어떠한 장애물도 넘고 돌아가며 돌파하니 무서운 대상이 없다. 자신의 뜻대로 밀고나가는 진취적 기상과 정면돌파의 승부수를 노린다. 잠시라도 멈춰지면 그 탄력을 상실한다. 계곡에 넘쳐나는 물은 가옥이나 전답, 둑방까지도 무너트릴 기세로 달려든다. 밤에 작용하는 계곡물을 위험하다. 낮에는 햇볕이 천둥을 걷어내고 비를 멈추게 하니 두려워한다. 대계수는 순간적이라 그 시간만 지나면 조용하다. 대계수는 기회를 활용하는 사업이나 장사에 적성이 맞다. 갑목과 을목은 같은 나무이기는 하지만 그 성정이 비슷하면서도 판이하게 다른 측면도 많..
2021.02.27 -
임자 계축 상자목
상자목은 뽕나무다. 몇천년 전부터 누에를 길러 비단을 짜왔기에 뽕나무는 결국 비단옷을 입는 고위관직이나 최고를 누리는 특정인들을 가리킨다. 농경시대에 발에 물 안묻히고 손에 흙 안묻히는 팔자좋은 사람들을 표현했다. 비단옷을 입고는 논밭에 나가 일을 하지 못함을 뜻하기도 한다. 눈비를 맞으면 비단옷은 초라해지므로 때와 장소를 가려 조심성있게 사는 사람의 성격이다. 상자목은 자신이 벌기보다는 타인이 만들어준 재산일 가능성이 많다. 부모나 인척 또는 인맥관계가 좋아 재산이 뒷받침이 되어주어야 한다. 만약 부부 중 한 사람이 상자목이 있다면 상대는 뒷받침이 되어준다. 비단옷이 한 벌있다고 비단옷을 팔자라고 하지않는다.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옷이 아니다. 팔자에 타고나야만 비단옷을 입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품..
2021.02.27 -
경술 신해 차천금
차천금. 예전에는 채천금으로 표기하기도했다. 머리에 쓰는 사모관대라 말하기도했으며 벼슬관직에 있는 사람들의 사주라 했다. 그러나 차는 창고, 곳간을 말한다. 즉 곳간에 천석의 곡식이 쌓여있는 넉넉한 살림을 말하고있으니 어찌보면 비슷한 이야기로 통하기도한다. 결과로보면 재복이 있는 사람이다. 천석이 늘 창고에 있으니 사업이든 직장이든 튼튼한 뒷받침이 있어야만 창고가 넉넉해지니 매사에 흩어짐이 없다. 생일에 이러한 차천금이 있다면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도 자수성가하여 재물을 모으게되고 부모의 유산을 받아도 잘 지켜낸다. 차천금이 두개면 큰 부자요, 상자목까지 있으면 명성이 백리를 간다. 이러한 부자는 하늘이 낸다고 했던가? 이제까지 보아온 사주에 차천금이 있으면서 끼니 걱정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2021.02.27 -
무신 기유 대역토
무신 기유 대역토란 단단하게 쌓아놓은 벽이나 제방을 말한다. 성벽은 외부의 침입을 막아내어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고자 함이요, 무인 기묘 성두토는 그 안에서 어울려사는 사람사는 땅을 말한다. 대역토는 단단히 이겨놓은 상태이므로 눈비는 물론이고 물과 바람까지도 막아낸다. 경자 신축 옥상토는 가족을 보호하는 역할이라면 대역토는 많은 무리 공동체까지 보호하려는 강한 책임감을 가진 성격이다. 반면 무인 기묘 성두토는 나약한 사람들이 어울리며 서로 도와가며 어우러져 사는 사람들이므로 양보와 배려가 몸에 배어있다. 각기 다른 소질과 기술을 가지고 공존하며 무리지어 어울리는 성격이다. 나약하고 부족함을 알기에 대역토가 보호를 해준다면 한가지의 근심걱정은 사라지니 생업에 열중할 수 있다. 지지의 인과 신을 충이라하고 묘..
2021.02.27 -
병오 정미 천하수
우선 물의 흐름을 살펴봐야만 납음을 이해하기 쉽다. 하늘의 구름은 땅에서 뜨거운 기운을 받아서 올라간다. 구름에서 떨어지는 비를 간하수라 하고 번개가 동반하여 소나기가 되어 계곡에 흐르면 대계수라하고 샛강이나 큰 강물처럼 흐르면 장류수라 하고 논이나 댐 등에 가두어 농사를 짓는 물을 천하수라하고 천하수는 증발하여 하늘로 오르기도하고 또한 강을 타고 바다로 가면 대해수가 된다. 바닷물은 땅속으로 스며들어 솟아올라오니 청정수 샘물이 되는 것이다. 샘물이 모여서 큰 강을 이루니 큰 강은 샘과 같이 마르지않으며 천하수는 비가 내려야만 논밭에 고이고 소나기가 내려야만 계곡물이 흐른다. 결국 모든 물은 바다로 흐르지만 흘러가는만큼 또한 솟아올라야 순환이 된다. 병오 정미 천하수, 간하수는 대지에 내려와 땅을 녹이는..
2021.02.27 -
갑진 을사 복등화
옥등화는 등잔불이며 방안을 밤새도록 밝혀준다. 무작위로 빛을 전하고자하는 욕심보다 품안에 있는 인연들, 알고있는 인연들 가까운 인연들을 위하여 불을 밝혀주고자 조언도 하고 알려주기도 한다. 등잔불은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스스로의 힘이 험한 세상풍파를 돌파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알고있기에 어두운 밤에도 불을 밝혀 부지런함이 우선임을 독려해준다. 큰 능력은 하늘의 뜻에 따라 타고나지만 작은 부자는 부지런함에 있음을 증명한다. 옥등화는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하고 산두화는 모두를 위한 결정을 한다. 밝은 성격에 부지런하다. 복등화는 어머니의 성격이라면 갑술을해 산두화는 아버지의 몫이다. 산두화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복등화가 대신 해줄 수 있다. 다만 복등화의 수고는 산두화 앞에서는 묻혀버린다. 보이지..
2021.02.27 -
임인 계묘 금박금
금박금은 껍질에 단단하게 쌓여있는 열매다. 도토리, 밤, 은행, 호두 등 껍질 하나로 겨울을 버텨내고 새 봄이 오면 뿌리를 내려 살아나야 한다. 흩어진 열매이기에 생존가능성이 낮다. 대다수 새들의 먹이가 되고 짐승들의 먹이가 되어버려 많고 많은 열매 중 살아나는 확률이 높지 못하니 나뭇잎이라도 덮여있어야만 그나마 보장되니 든든한 후원자를 찾아나서게 된다. 갈대가 씨앗을 봄바람에 날려보낸다. 혹한을 죽은 작대에 의지하며 붙어있다가 봄이 되어서 날아가 자리를 잡고자한다. 이렇게라도 후원자가 있어야 생존가능성이 높음을 알기때문이다. 금박금은 속을 내보이지않으려한다. 자기를 드러내면 대상의 먹이가 될 가능성을 알기에 조심스럽게 움직인다. 금박금은 넓은 들판에 던져진 씨앗이라면 검봉금은 심어놓은 씨앗이기에 극과 ..
2021.02.27 -
경자 신축 벽상토
벽상토는 벽 칸막이다. 노방토 위에 벽을 세우고 지붕을 덮으면 집이 된다. 벽은 외부의 찬 기운을 막아준다. 가족을 안정시키고 편안하도록 지켜주고자한다. 노방토도 물을 싫어하듯 벽상토도 물을 싫어한다. 흔히 벽상토가 있으면 인재는 막아낸다고 한다. 집안에 우환이 안생겨 환자가 없고 도둑이 오지않는다고 한다. 경오와 경자는 상충이 아니라 경오가 경자를 보호해주는 역할이고 신미가 신축을 보호하는 역할이다. 마당에 풀이 안나려면 햇볕이 잘 들어야하고 바람이 잘 통해야하고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굳어진다. 벽도 바람이 잘 통하고 뜨거운 노중화나 천상화의 기운으로 습기를 없애주어야 한다. 사주상에 물기운이 있으면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물기운이 많으면 토방도 무너지고 벽도 무너지니 잘 살펴야 된다. 마당에 풀이 많..
202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