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기증상 원인 예방 치료

2020. 12. 23. 05:05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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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Dementia)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감소하여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못하는 임상증후군을 의미합니다. 흔히 알고있는 알츠하이머병은 원인 미상의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하며, 뇌의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혈관성치매가 20~30%를 차지합니다. 나머지는 기타 원인에 의한 치매입니다. 치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전반적인 뇌 기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질환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질환으로, 1907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 박사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뇌세포의 유전적 질환이 아닌지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유전적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발병하는 알츠하이머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부분이 없습니다.

 

현재 베타 아밀로이드(beta-amyloid)라는 작은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뇌에 침착되면서 뇌 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것이 발병의 핵심 기전으로 알려져있으나, 그 외에도 뇌 세포의 골격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우 단백질(tau protein)의 과인산화, 염증반응, 산화적 손상 등도 뇌 세포 손상에 기여하여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초기증상

치매와 건망증은 다릅니다. 건망증은 일반적으로 기억력의 저하를 호소하지만, 지남력이나 판단력 등은 정상이어서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건망증환자는 잊어버렸던 내용을 곧 기억해낸다거나 힌트를 들으면 금방 기억해냅니다. 하지만 치매는 기억력감퇴뿐 아니라 언어능력, 시공간 파악능력, 인격 등 다양한 정신능력에 장애가 발생함으로써 지적인 기능의 지속적 감퇴가 초래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일반적으로 8~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이 됩니다. 경미한 기억장애만을 보이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의미있는 대화가 불가능해지고 여러가지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말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면서도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기억력 감퇴

기억력 감퇴는 알츠하이머병의 초기부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최근의 대화내용을 반복적으로 묻게 되고, 약속을 잊는 일이 잦아지며, 최근에 있었던 일이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건망증이라면 힌트를 주면 금방 기억을 되살릴 수 있으나 치매환자는 힌트를 주어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어능력 저하

초기에는 말을 하려 할 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않아, '그것, 저것'등의 대명사로 표현하거나, 말을 주저하고 말문이 막히는 '단어찾기 곤란'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물건의 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리는 현상인 '명칭 실어증'입니다.

 

시공간 파악능력(지남력)의 저하

초기에는 시간 지남력이 저하되어 날짜나 요일을 모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점차 중요한 기념일이나 집안 대소사 날을 챙기지 못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혼동을 보이다가 진행되면 늘 다니던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어 헤매는 일도 생깁니다. 점차 증상이 진행되면, 자기 집을 못찾는다거나 집 안에서 화장실이나 안방 등을 혼동하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사람에 대한 지남력 장애는 가장 늦게 나타나는데 먼 친지부터 시작해서 진행하면 늘 함께 지내는 자녀나 배우자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판단력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의 저하

병이 진행하면서 추상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적절한 결정이나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 저하됩니다. 거스름돈과 같은 잔돈을 주고받는데 자꾸 실수가 생기며 이전에 잘하던 돈 관리를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익숙하게 해오던 일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에는 식사하기, 대소변가리기 등 가장 기본적인 일상활동들도 스스로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정신행동증상

인지기능장애 이외에도 성격변화, 초조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장애, 무감동 및 무관심 등 이른바 '정신행동증상'이 흔하게 동반됩니다. 과거에 매우 꼼꼼하던 사람이 대충대충 일을 처리한다거나, 전에는 매우 의욕적이던 사람이 매사에 무관심해지기도 합니다. 그 밖에 불면과 같은 수면장애도 흔하며, 저녁이 되면서 혼돈이 심해지는 일몰증후군(sundowning)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혈관성 인지장애
혈관성 치매
다리를 질질 끌며 걷고 첫걸음 떼기 어렵다
파킨슨 증세 종종종 걷는다. 돌아서지 못한다. 자꾸 넘어진다.
알콜성 치매
비타민 부족 치매
비틀비틀 걷는다. 보폭이 넓어진다.
알츠하이머 치매 잘 걷는데 건망증이 심하고 반복적인 질문을 한다.

 

의사소통법

치료

뇌출혈, 뇌종양, 정상압 수두증 등으로 인한 치매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뇌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등과 같은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거나 지속적으로 치료함으로써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는 현재까지 발생 기전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획기적인 치료제도 개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직 개발되진 않았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약물이 임상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약물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는 병의 진행을 완전히 막을수는 없으나 약 6개월에서 2년정도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인지기능장애가 서서히 일어나서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경과를 보이기에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치매를 유발하는 조건들은 대부분 돌이킬 수 없으며(비가역성) 다만 일부 유형의 치매는 치료가 가능한데 이를 일컬어 가역성 치매라 합니다. 뇌가 너무 많이 손상되지 않은 경우, 종종 치료를 통해 이러한 치매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약물 및 비약물 치료들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가능한 빨리 치료할수록 치료반응이 좋습니다.

 

예방

치매의 증상 및 종류는 다양합니다. 현재까지 발생기전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고,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도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것은 두뇌회전을 많이 시킬 수 있는 놀이나 독서입니다. 신문,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생선과 야채를 즐겨 먹어야 하며 적절한 운동을 해야합니다.

 

- 환경이나 생활방식을 급격하게 바꾸어 혼란을 주는 것을 피한다.

- 고혈압, 당뇨, 심장병, 높은 콜레스테롤을 치료해야한다.

- 체력에 맞게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 약물남용을 피한다.

- 과음, 흡연을 하지 않는다.

- 우울증을 치료한다.

-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활동을 지속한다.

- 건강한 식이생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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