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견의 심리

2021. 1. 4. 03:27四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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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견은 함께 어깨를 견주는 친구이다. 내 마음을 니 마음으로 생각한다. 친교행위가 있다. 비견도 겁재와 함께 지출소비가 많고,

상호부조의 행위가 된다. 주체성이 있으므로 자신의 생각과 결단을 밀어붙이는 힘이 있다. 겁재보다는 사교력이 떨어진다.

어찌 내 마음이 니 마음일 수 있겠냐?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고 산다. 타인이 봤을 때는 융통성이 없어 보일 수 있다.

지지 비견은 록(祿)이 되므로 건강이나 수명의 상징이 된다. 주관을 가지고 일을 처리하는데 급하거나 요란하지 않다.

자기주관이 확실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두려움없이 일처리를 하는 편이다. 비견이 많으면 똥고집이 된다.

 

"나는 나, 간섭하지마." 이런 생각을 가지고있는 것이 비견이다. 자기생각대로 하니 당연히 타협심이 부족하다.

음양이 같은 비견, 편관, 편인, 편재, 식신은 남과 교제력이 서툴다. 모두 속으로 감정이 끓는다.

음양이 같은 것들은 돌아가는 법이 없고 직선적이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되기 쉽고, 감정이나 생각이 말과 표정에서 그대로 튀어나와버려 나중에 후회하기 쉽다. 양팔통이 이런 경향이 크고 음팔통은 덜하다.

 

비견은 이심전심이라 생각하고 사이좋게 잘 살다가 자극을 받고 감정이 상하면 사소한 것에도 목숨걸고 대항하기도 한다.(편관 추가) 

그래서 다른사람들이 무섭다고 다시는 잘 안 건들게 된다. 한번 인연끊겠다고 결심하면 끊어버리고 만다. 그러니 당연히 남과 교제 서툴다. 비견은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성분이 약하고 (이심전심이니 굳이 내 마음을 말로 다 설명할 필요가 있겠는가)

주체성이 강해 내 식대로 해야되는데,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 마음이 상한다. 무조건 따르는 것에 속이 틀린다. 

비견만 있는 여자는 옷을 입어도 주체적으로 입는다. 비록 친구가 내 옷을 다라 사입는 것은 뭐라 안해도, 자신이 남을 따라서 입고 다니지는 않는다. 따라서 남 따라하는 것 같은 너무 유행적인 옷을 선호하질 않는다. 차라리 유행을 선도하면 했지 어중간하게 따라하는 것에 자존심상해한다.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남이 맞은 줄 알면서도 반박을 해보기도 하고 남보다 더 나은 이론이나 말로 상황을 뒤집기도한다. 돌려서 말하는 게 없고 내 식대로 안되면 속이 상한다.

비견의 장점으로는 언행일치, 용감, 정직, 신중, 강건, 통솔력, 일존중, 자신을 사랑하고 중히 여긴다.

성실, 담백, 분명, 공정, 의리, 진취적 절도감, 상대방 배려 등이 있다.

비견의 단점으로는 이기적, 성급한 일처리, 융통성이 없다. 표현력 부족, 때로는 게으르고 느림, 자기주장만의 강함, 자신만 옳다 등이 있다. 

 

게으르고 느림이란 하기싫은 일은 안하면서 당당하기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일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성실하고 분명하게 일처리를 잘하지만 자신이 할 필요없다거나 관심이 없으면 안한다. 왜 해야하냐고 한다. 왜 그래야 하냐고 한다. 해야하는 일보다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비견은 당연히 게으르고 느릴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월지에 비견을 놓은 사람은 자유전문직이 어울린다.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시키는대로 하는 일보다 자신이 주체적으로 표현하고 행동하여 회사에 이득을 가져다 주는 일이 더 적성에 맞는다. 또한 동성을 대상으로 하는 업종의 일도 잘 맞는다. 월지는 비견은 록이나 왕지가 되므로 20~40대의 사회생활에서 동성의 친구들과 어울려 다닐 일이 많으므로 직장에서도 동성들과 함께 지낼 일들이 많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한 일의 진행이 직업적으로 연결이 되면 좋기에 자영업도 좋고, 동업 사업을 하는 경우도 많다.

 

비겁이 많은 사람들은 직업 전변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체적으로 지인을 들먹인다. "누가 어디 사는데 거기 가서 그 일을 하는 건 어떤가요?" 팔도에 있는 각 사람들이 총출동한다. 사주에 비겁 태과인 사람이 음식점을 하는데, 전국에 지점이 여러개 있다고 한다.

상담 온 이유는 자본을 투자받아서 동남아에도 지점을 내고 싶은데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살면서 당해도 봤기에 일처리를 어떻게 해야 손해보지않고 이득을 취하는지를 잘 알고있었다. 이런 타입은 그냥 물으러 온 것이고, 때가 아니라고 해도 일을 진행하고 만다. 동상이몽에 나온 송창의 딸이 화장실을 안가는 문제로 상담을 받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상담가가 행동분석을 통해서 "나, 내가"라는 말을 많이 하는 주체성이 강한 타입이라 말하기에 딸의 사주를 보니 비견이 많은 사주였다. 그러니 어려서 엄마의 통제를 받아야 하니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겠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주체적인 생각을 스스로 실행으로 옮기도록 교육하는게 좋은 경우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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