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유기승재관(食神有氣勝財官) = 식신이 세력이 있으면 능히 재물과 직장운이 있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다.
식신은 표현의 수단이고, 건강한 배설처이다. 자기 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으로 문창(文昌)으로 불리우고, 편관을 억제하니 당연히 좋다. 창의력이 좋고, 타협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차로 표현하면 엑셀레이터역할을 하는 것이 된다.
상관은 즉흥성이 강하면 식신은 연속성이 강하다. 식신은 깊이 파고 드는 성분이니 연구심도 된다. 학문보다 경험을 통한 깊이 파고드는 성분이다. 인성은 이론에 강하다면 식상은 경험에 강하다. 상관보다 식신은 사교성이 떨어진다. 넓게 보기보다 깊이 판다. 그래서 상관보다 한 가지 전문분야에서 더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식신이 많으면 상관처럼 된다고 하는데, 맞는 듯 틀리다. 식신이 많으면 이것저것 손대는 상황이 생기니 상관처럼 보이긴 하지만, 깊이는 상관보다 더 깊으니 좀더 신중하게 몰두를 하다가 다른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케이스가 된다. 오히려 파다가 만 셈이니 더 고생하다 만 셈이 될수도 있다.
상관은 연예인, 정치인같은 사교적인 성분이 강하다면, 식신은 학자(인성이 있어야), 연구원같은 이미지를 보인다.
식신적 호기심은 위대한 발명(편인추가)을 해낼수도 있다. 골방에 박혀 연구하는 사람이 식신이니 외향적이거나 사교성이 좋다하긴 부족하다. 그러나 식신은 연구하다가 깊이가 없으면 흥미를 잃는다. 깊이 파기를 좋아하는데 가벼운 것은 곧 싫증을 내고 안한다. 그리고 소란하거나 어수선한 것을 싫어한다. 식신은 밥을 먹기보다는 지식을 먹는다. 남이 연구해놓은 것도 재빨리 자기의 것으로 만든다. 인신사해년생 식신격일 경우 더욱 그러하다. 상관은 화려한 입담을 자랑한다면, 식신의 표현은 간결하고 함축적이다. 상관보다 융통성이 결여되어있다. 그러나 남의 의견을 잘 안듣고 자기하고싶은것을 추구하니 상관과 비슷해보이긴하다.
식신은 처음에는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않아 무뚝뚝하고 차갑게 느껴지지만 일단 친해지면 자신도 주체를 못할정도로 잘해준다. 친해지긴 어려워도 한번 좋아하면 꾸준하다. 식신은 남을 배려하는 성분이 강하다.
식신은 내성적이기 때문에 자기방어적이다. 만일 호기심발동하고 잘못건드리면 겉잡을 수 없이 빠져든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자기를 방어하는 것이다. 알다가도 모를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은 식신에 관한 것이다. 신중함이 있기때문이다.
식신의 결과물은 나무를 잘 심어 제철과일을 만들어내듯, 삶에 필요한 의식주를 해결해내는 성분이니 살아가는데 유익한 면을 많이 제공한다. 식신있고 관성이 없으면 내 일만 하면되지 하는 심리때문에 단체심이 없다. 식신이 잘 있는 사주는 꾸준한 지속성과 연구성으로 서두르지않고 정당한 보수받는직장에서 한평생 한 곳에서 일하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