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재의 심리

2021. 1. 4. 03:39四柱

728x90
반응형
728x170

경쟁의 논리가 강한 것이 겁재이다. 투쟁성, 호쟁성, 동요, 파란이 있게 된다.

겁재운에는 타의적 낭비와 부도가 잘 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재벌들에게는 거의 겁재가 있다.

양간(陽干: 갑병무경임)은 겁재가 양인이 된다. 현대사회에서는 양인 자체가 프로페셔널로 본다.

높이 나는 새가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 비견은 내면적 주체성, 겁재는 외향적 주체성이다.

음양이 다르므로 겁재있는 사주는 사교성, 융통성이 좋다. 내 생각은 확고하고 다른사람과 어울려다니며 산다.

이 말은 내 생각이 있더라도 저 사람과 어울려 나에게 이익이 된다면 자기 생각을 감추고 그렇게 하는 것이다.

 

겁재는 이야기하는 도중에 내 의견과 다르더라도 상대방을 배려하며 나에게 이익이 되는가를 따진다.

비견은 이야기 중 싫으면 말이나 표정으로 나타나지만, 겁재는 속과 겉이 다르므로 알기 힘들다.

코미디언 이경규 사주에는 겁재가 있다. 규라인을 만들만큼 사교성이 있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고있다.

양인의 특성이 투쟁적 성향이 버럭개그로 표현되지만 절대 공격일변도의 코미디언은 아니다.

본인이 강자이면서도 약자에게 당하는 반전적 해학성을 띄고 있다. 겁재가 중중하니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본인 캐릭터를 살려줄 상대방을 옆에 두고 상대를 밀어주고 끌어주며 이끌어오다보니 규라인이 형성되었다.

본인도 데뷔 초창기때 엄청 어렵게 살아서 버스비도 없었을 때, 주병진이 발굴해서 도와주었고 

본인은 강호동, 김구라, 박명수, 윤종신, 이윤석, 윤형빈 등 등 많은 거물급으로 성장한 연예인들을 발굴했다.

겁재의 힘이다. 자신이 키운 새끼가 자기를 능가해 버리는 것을 보게 되는 게 겁재이다.

그 속에서 버티고 모든 장르를 통탈해버린 이경규를 보면서 겁재도 좋은 작용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경규는 무술도 능통한데 겁재의 투쟁성 호쟁심 등이 무술을 하게 하는 힘이 된다.

겁재=양인이 되기도 하니 극기심을 요하는 무술이나 운동에도 많은 관심이 있기 마련이다.

 

겁재는 타협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친구나 동료, 심지어 후배가 자신보다 잘난 인간이 되어도 함께 할 수 있다.

겁재는 정재를 극하므로 재물 분탈적인 측면에서 겁재라고 하나 인간관계를 하다보면 지출이 많을 수 있고, 때로는 돈거래 상으로 손해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남의 의견에 따라 조종되지않아 주체성이 있고 남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나쁜것만은 아니다.

겁재의 특징 중 하나는 모험을 좋아한다. 내기도 좋아하고(편재추가) 끈기도 있다.(편관추가) 이런 면은 비견과도 비슷하지만 사교적(상관추가)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겁재의 장점으로는 적극성, 진취적, 용감, 과단성, 강건함, 민첩성, 낙관적, 부지런함, 용감성, 인내, 교제좋아함, 자주독립적 등이 있다. 단점으로는 싸움을 하게 하는 힘, 다투기 좋아함, 고생함, 맹목적, 멀리 못봄, 무모한 일을 벌림, 감정변덕 심함, 냉정함 등이 있다.

 

코미디언 김학래는 월지 겁재가 있다. 부드러운 이미지에 명품을 좋아하고 자신을 가꾸는 것을 좋아하는 김학래는 30대 후반에 결혼을 해서 사업망하고 바람을 피워 부인 이미숙을 10년간 공황장애를 겪게 만들어서 반성하며 산다고 한다. 겁재는 재성을 극한다고 하는데, 재성은 여자와 돈을 상징하는 것이니 돈과 여자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바람은 본인이 핀 것이니 대신 부인이 고통을 겪게 만들었다. 토크쇼에서 자신의 인생이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대체로 비견 겁재가 있어서 신강한 사람들이 좀 느긋해보이는 면들이 많다. 어떤 제도적인 틀이나 형식에 묶이지 않다보니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에서 살아오게 되어 그런 특성이 보이는 듯하다.

 

남의 눈치를 보는게 아니라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주체적으로 살아가다보니 이러면 어떠리 저러면 어떠리하는 마음이 많아 대체로 열심히 일하고 결코 경쟁에서 지기싫어하면서도 느긋해보이는 여유를 표현할 수 있는 강점도 있겠다.

겁재가 많은 사주의 지인은 한참 돈 잘벌며 잘 나갈때 이혼한 언니를 도와주겠다고 학원을 차려주었다가 집 한채를 말아먹었다. 그래도 자매 간의 의리와 인정을 말하며 괜찮다고 했다. 그럴수도 있다고. 그러나 말년에 쉬지도 못하고 계속 일해야 하는 상황이 오니 몸은 아프고 일은 관둘수 없는 처지라 딱해지는 모습이다. 신강한 사주이긴 하지만 나이들어 찾아오는 재성대운은 아픈 몸을 이끌고 밖에 나가 일하게 하므로 젊은 시절 찾아오는 재성대운과 다르다. 결코 좋다고만 할수는 없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四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관의 심리  (0) 2021.01.04
식신의 심리  (0) 2021.01.04
비견의 심리  (0) 2021.01.04
대운십성 정인  (0) 2021.01.04
대운십성 편인  (0) 2021.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