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인 정묘 노중화

2021. 2. 27. 00:3560갑자납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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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寅 丁卯 爐中火

 

노중화는 방안의 화롯불이다. 화롯불에 빛은 없고 뜨거운 열기만을 품고있다.

그러므로 태양처럼 밝지도 못하고 등잔불이나 초롱불처럼 조그만 공간도 밝혀주지 못한다.

즉, 마음은 뜨거우며 사랑은 가득하나 밖으로 표현을 하지 못한다.

마음과 행동이 다르니 표현력이 부족하므로

잘 안다고하는 몇몇만이 주위에 있고 다른 인연들이 쉽게 접근하지 않으려한다.

가까운 인연들은 만나면 포근하다. 안정을 찾는다.

편안하다하지만 너무 다정한 나머지 친구가 많지 않으니 아쉽다.

뜨거운 열기는 쇠를 녹인다. 용광로도 노중화가 분명하다.

다만 충분한 뒷받침 즉 대림목과 같이 숯을 공급받아야한다.

 

화로 가운데 불은 이글이글 타고있고, 끓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땅 속에도 불덩어리가 있는데 이것은 직접적으로 볼 수는 없다.

반면에 화로 가운데 불은 사람 눈으로 볼 수 있는 불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볼 수 없는 불이기도 하다.

쉽게 말하면 땅 속에 있는 불은 볼 수 없지만 화산이 폭발하면 볼 수 있다.

화산이 폭발하면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자연을 파괴하면서도 수없는 시간이 흘러가면

용암이 굳어져 거기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다.

 

노중화는 화롯불로 화롯불은 뜨거운 열기는 가지고 있으나 빛이 없는 것이 특징이고

추운 계절에는 절실히 필요하며 사람들이 모이지만 더운 여름이면 떠나려한다.

다시 말하면 잘 나가고 있으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지만

아니면 등을 돌리는 경우가 생기므로 베풀어 줄 적에는 아낌없이 주었지만

나중에 보면 배신감을 많이 느끼며 인덕이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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