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戌 乙亥 山頭火
산두화는 동산에 떠오르는 태양이다.
태양이기에 어둠을 몰아내고 빛으로 세상을 환하게 밝힌다.
명분을 위해서라면 포부를 펼치려는 대장부의 기질이 있다. 정당한 일에는 앞장서는 것을 좋아한다.
산두화를 기다리는 많은 인연들이 있기에 불의를 보고 참기가 어려워 남의 일에 참견을 자주한다.
지도자의 자질을 가지고있으니 전문분야를 향상시키면 뜻을 이루기위한 인정을 받게된다.
외면하는 인연보다 반기는 인연이 많으니 몸이 바쁘다. 밝은 성격에 부지런하다.
대운에 산두화가 있으면 일이 잘 풀리고 옥등화가 들어오면 맘고생이 심하다.
만약 부모가 산두화, 자식이 옥등화라면 자식은 부모앞에서 능력을 인정받기어렵다.
반대로 자식이 산두화고 부모가 옥등화라면 부모를 열배 능가하는 일을 감당하게 된다.
갑술 을해는 조금만 건드려도 성질을 잘 내고 싸움을 잘한다.
별다른 말도 아닌데 화를 벌컥 내고 싸우려고 달려든다.
가장 시끄럽고, 문제가 생기고, 화를 잘 내고 하는 성향이 있다.
그런데 사주가 너무 태강해지면 즉 비겁은 강한 것인데
사주가 아주 강해져버리면 사람이 오히려 순해진다.
강한 것이 3~4개면 팍-하고 성질을 내도, 5~6개가 되어 아주 강해지면 순해진다.
다만, 보기에는 순하지만 마음속은 항상 응어리가 져 있다.
예를 들어 "이 놈들이 나를 얕잡아봤지, 나중에 어디 두고보자"하는 식이다.
만일 이런 사람이 운이 잘못 흘러서 한번 폭발하면, '너죽고 나 죽자'하면서 사생결단으로 달려들기에 문제가 심각해진다.
대신 사주의 조화가 잘 되고 대운이 잘 흐르면 괜찮다. 갑술 을해는 불꽃같은 성질은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많아지면
속으로 스며들어서 끈기, 인내력, 강인한 의지력의 성향으로 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