丙戌 丁亥 屋上土
옥상토는 지붕, 지붕의 흙이다. 지붕은 뜨거운 햇볕도 막아내고 빗물도 막아내지만 천둥번개도 막아낸다.
즉 가족을 위해서라면 천재지변도 막아낸다. 품안에 있는 가족을 보호하고자하니 그 가족들은 안정을 찾는다.
집안에 가족은 살필 수 있지만 집을 떠나간 가족은 살필수가 없어 밤이나 낮이나 정화수 떠놓고 돌아오길 기다린다.
불에 구워낸 기와는 물이 스며들지도 못하며 불에도 타지 않으며 추위에 강하므로 어떠한 환경이라도 거뜬히 버텨낸다.
옥상토가 사주에 있다면 자신의 가족이나 재산 혹은 소중하다 생각되는 모든 것을 지켜내고자한다.
오뉴월의 소낙비와 천둥번개, 뜨거운 햇볕에도 변함이 없고 엄동설한의 강추위가 닥쳐와도 집에만 들어가면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천재지변이라도 막아내고자하는 강한 집념이 강하여 옥상토에 의지하는 사람들은 안도감을 느끼는 것이니
모두들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자신의 일보다는 가족을 지켜내고자하는 의지가 강하므로 자신이 희생되더라도 가정만을 지켜내고
자신만을 지켜내니 가정불화는 생기지 안으니 배필감으로는 최고라고 말한다.
년주에 옥상토가 있으면 보수적인 집안이요, 월주에 있으면 부모의 보호가 지극하고
일주가 옥상토면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시주에 있으면 자식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니 노후가 보장된다.
대운에 옥상토가 있으면 편안하긴 하지만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자세라고 보긴 어렵다.
자신이 너무 편안하면 나태해지기 때문이다.
옥상토는 농사짓는 흙이 아니다. 즉 재산을 모으는 재주는 약하다.
다만 산두화나 차천금, 송백목이 있으면 생활이 넉넉하고 상자목이 있으면 부유하게 지내며
백납금이 있으면 여유롭지 못하니 맘과 몸이 분주하다.
간하수가 있으면 조바심이 나고 벽력화가 있으면 불안하니 신경성질환에 주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