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 정유 산하화

2021. 2. 27. 17:0460갑자납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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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申 丁酉 山下火

 

산하화는 해가 서산으로 넘어간 상태를 말하며 해가 지면 한 여름이라도 기온은 갑자기 뚝 떨어지니

화롯불의 역할이 중요하다. 병신정유 산하화는 빛도 없고 열기도 없다.

빛도 열기도 없는 곳에서는 냉기가 침범하므로 그 냉기를 노중화가 감당하게 된다.

만약 산하화에 천상화(한여름의 해)가 가까이 있다면 잠잘 시간에 빛이 비춰지니

잠을 설치고 비몽사몽으로 밖으로 나가게되며 생활에 리듬이 깨져버리는 꼴이 된다.

노중화와 산하화의 차이는 열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지만 서로의 기운은 어울리며 함께 돌아간다.

흔히 사주보는 분들이 산하화와 노중화를 상충살이라 말하지만 이 경우는 서로 돕는 관계가 분명하다.

 

병신 정유는 감정적인 반발과 저항의식이 강하다.

병화가 신금을 깔고 앉아있고, 정화가 유금에 걸터 앉아있는 형국이다.

육십갑자의 글자 하나하나에는 자연의 입장에서 본 성정과 인간의 입장에서 본 성정이

서로 교차하면서 내재해있다.

 

병화(丙火)는 편재를 기본바탕으로 하여 편관으로 나아가려는 성정을 지니고있고

정화(丁火)는 정재를 기본바탕으로 하여 정관으로 나아가려는 성정을 지니고있고

신금(申金)은 편인을 기본바탕으로 하여 비견으로 나아가려는 성정을 지니고있고

유금(酉金)은 정인을 기본바탕으로 하여 겁재로 나아가려는 성정을 지니고있다.

 

일간이 금이고 사주가 강한데다가 병신 정유 대운이라면 정의감, 반항의식, 데모기질이 강해진다.

그나마 초년에는 괜찮은데, 만약 중년 말년에 병신 정유 산하화가 되어서 잘못 흐르면 큰일난다.

범죄자가 될 우려가 있다. 깡패와 같은 폭력성이 내재해 있다가 팍-하고 폭발하는 것이다.

 

1980년대와 같은 민주화운동시기에 병신 정유 산하화의 기운을 지니고있는 사람이 정치를 한다면

야당에 속하여 정부를 비판할 것이고, 노동운동을 한다면 반골기질을 발휘하여 극렬한 노조운동을 펼칠 것이고,

학자라면 제도권보다는 재야에서 자신만의 독립적인 학문을 주장하는 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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