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기해 평지목

2021. 2. 27. 17:1360갑자납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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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목은 마을앞에 홀로 서 있는 정자나무다. 

정자나무에는 지나가던 길손이 잠시 쉬어가고 논에서 땀 흘리던 농부가 잠시 땀을 식히고 할일없는 노인들이 바둑을 두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평지목은 자기만의 영역으로 자리를 확보하려한다.

이러다보니 평지목의 일주는 늘 외롭다. 혼자인 경우가 많다. 외로움을 달래려 짝을 찾아도 채워지지않으니 외로운 것이다. 

월주에 평지목이 있으면 부모쪽에서 외로울 가능성도 있다. 대운흐름에 평지목이 들어오면 기러기부부나 별거, 이혼확률도 높다.

 

흔히들 58년 개띠는 팔자가 사납다고 한다. 1958년 무술년이 기해년보다 더 많다고하는 것일까.

하여튼 무술기해 평지목은 힘들어한다. 한겨울의 혹한도 거센 눈보라도 한여름의 장대비도 강풍도 혼자 의지로만 버텨내야한다. 잠시 쉬어가는 인연들은 많으나 그들을 흔적을 남기고 떠난다. 즉 도와주는 인연보다 손해를 끼치고 떠나고 후유증은 혼자 감당해야한다.

찬 기운을 싫어하고 단단한 흙 대역토 노방토 옥상토 등을 꺼린다. 많은 물 대해수도 반기지 않는다.

평지목은 대림목과 지내는걸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사회성이 대림목처럼 넓지못하기 때문이다. 

 

무술 기해는 상당히 순화되고 부드럽다. 노골적으로 표출하거나 모나게 안하려고 한다.

화합과 융화의 기운이 서려있어서 되도록 상대방과 부딪치지 않으려는 성정이 내포되어 있다.

무술에서 무토는 술토 위에 앉아있는데 술은 화의 고지이기도 하므로 무토의 뿌리가 되어준다.

하지만 건조한 조토이니 아무래도 축축한 습토에 비해서는 생조의 힘이 비교적 약할 수 밖에 없다.

기해는 천간의 기토가 지지의 해수를 깔고 앉아있는 형국이어서 기토가 해수를 장악하고 있다.

 

무술, 기해의 토는 모든 생명체를 감싸고 탄생시킬 수 있는 자비와 자애, 그리고 포용력이 있다.

무토가 강직한 어머니라면, 기토는 자애로운 어머니에 가깝다. 특히 무토는 철학적 사유가 발달되어 있다.

삼라만상의 중심을 잡으려고 하니 깊이있는 사고와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무술에 비해서 기해가 더 대체적으로 부드럽고 원만하게 타협하고자하는 성정이 강하다.

대신 결점으로는 진취력부족, 적극적 의지가 조금 결여되어서 다소 답답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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