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沖)의 종류

2021. 4. 16. 03:06四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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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沖)의 종류

 

일반적으로 충은 흉한 것으로 취급한다. 충이 있으면 심리적 동요가 많고, 해당 육친과의 충돌이나 병약할 수도 있다.

충은 생지(寅申巳亥), 왕지(子午卯酉), 고지(辰戌丑未)로 구분하여 그 특성을 논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년월일시, 근묘화실에 따라 작용시기를 판단하는 방법도 있다.

 

충은 반드시 인접해야 성립한다. 충은 육합을 풀 수 있다.(만약 寅亥 육합에서 甲운이 인신충하면 육합이 풀린다.)

충을 보는 순서는 1. 충으로 개고되는 지장간을 주목해야 한다. 2. 개고된 지장간이 원국과 행운의 천간과 합되는 상황을 살핀다. 3. 합되지는 않지만 상실되는 지장간, 상실되지않는 지장간을 살펴야 득실을 논할 수 있다. 4. 특히 명식의 타간과의 합으로 사라지는 것은 그 실감함이 강하다.

 

포태법을 모르면 반쪽짜리 형풍회합론이 되기 때문에 엮어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 형충일 때는 천간의 글자와 관계를 잘 살펴야한다. 충이 되면 충파(沖破), 충기(沖起), 합생(合生), 합류(合留), 합기(合起)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子午沖

자오충은 왕지끼리의 충돌이다. 일단은 子水가 午火를 이기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午중에 들어있는 己土가 문제이다.

기토로 인하여 자수는 마음대로 오화에게 덤벼들 수 있다. 오화는 이것을 믿고 또 성질이 급한 불이므로 한판 붙어볼 마음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충돌이 되는 것인데, 자수로써도 만만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하는 입장이 된다. 만약 丁火와 癸水만 있다면 싸움이 되지 않는다. 사주에 충이 들어있는 경우에는 한가하게 쉬기 어렵고 분주하게 돌아다니면서 시달리는 암시가 있다. 

남녀가 다투고 남북의 음양이 서로 갈라지는 형상으로 이별이 있고, 이해관계나 금전문제로 관제구설이 따르며 업이 파하고 위자료청구 등 소송까지 발생한다. 자오충하면 심장(화)과 신장(수)의 관계되는 질병이 우려된다.

 

卯酉沖

일단 酉金이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볼 수가 있다. 卯木 속에는 유금을 이길 수 있는 丁火가 없기 때문에 일단 유금의 일방적인 승리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그런데 묘목도 만만치는 않아서 만약에 월령이 卯月이라고 한다면 목의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십분 발휘하게 될 것이고, 그래서 한바탕 붙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또 주변에 오화라도 붙어서 지원을 해준다면 묘목은 전혀 꿀리지 않고 싸움을 받아줄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이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변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부부가 불화하며 근심 걱정이 많고 간담, 대장의 수술재액이 있고 수족부상, 관제발생, 이동 가능성이 있다.

 

寅申沖

충 중에서 가장 복잡한 충이 바로 인신충이다. 寅中 甲木은 申中 戊土를 극하고, 申中 壬水는 寅中 丙火를 극하고, 寅中 丙火는 申中 庚金을 극하며, 申中 庚金은 또 寅中 甲木을 극한다. 그래서 인신충을 가장 극심하게 보는데 웬만하면 내가 좋아하는 쪽이 인목이 아니길 바란다. 결과적으로 인목은 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월령을 목이 장악하고 있다던지 어디에선가 불이 도와주고 있다면 申金도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소년과 소녀가 부딪치는 격으로 이성문제가 발생하기 쉽고, 교통사고나 부상 수술 등의 액이 있으며 혹 관재도 당한다. 寅日生은 가스, 약물, 식중독, 염세, 비관, 총탄부상을 겪어본다. (탕화살 가중) 담과 대장계통의 질병이 있게 된다.

 

巳亥沖

수화가 서로 싸우고 있는 형상이지만 역시 만만하지 않다. 일단 임수가 병화를 극하겠지만 무토가 임수를 다시 반격하게 된다.

그러면 亥中의 甲木이 나서서 戊土를 극하게 되는데 다시 巳中의 庚金이 나서서 甲木을 친다. 이렇게 온통 치고 받기 때문에 사해충이 발생하면 그 결과는 쉽사리 예측을 하기가 어렵다. 사해충도 인신충과 마찬가지로 그 작용이 만만치않다. 

인신충이 신체적인 문제나 결함을 생각하게 한다면 사해충은 주로 정신적인 문제로 충돌이 일어난다. 신체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일종의 망상같은 것인데, 신체적인 문제도 일이지만, 정신적인 문제는 더욱 큰 일이다.

작은 일을 크게 벌려 선득후실, 교통사고 조심, 삼초, 방광계통의 질병, 이동, 폭발, 바다와 관계되는 사건, 일.

 

辰戌沖

土끼리 충하면 붕충(朋沖)이라고 하는데 친구끼리의 충이라는 의미이다. 그 피해도 가장 적은 것으로 이해되는데, 진술의 지장간에 들어있는 성분들은 모두 손상을 당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다. 그러니까 토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충을 하면 오히려 활동성이 발생하게 되는데, 반대로 지장간 속에 들어있는 것을 사용해야하는 입장이라면 충돌이 발생함으로써 속에 들어있는 것을 전혀 못쓰게 되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늙은 남녀가 다투는 형상으로 금실이 좋지 않아 독수공방이 많으며 관재도 발생, 위장, 비장, 피부질환, 토지, 가옥문제와 구설, 소송건이 있다.

 

丑未沖

진술충과 마찬가지의 의미가 된다. 다만 진술충은 양대 양이고 축미충은 음대 음이라는 점만 차이가 나게 된다. 그 작용도 같은 것으로 보면 되겠다. 土沖은 항상 그 내부에 장(裝)되어 있는 물질이 내 사주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주의해야한다. 

가령 축토 속에 들어있는 辛金이 용신이라고 한다면 未土를 만나서 충돌을 일으키게 된다면 미토 속에 있는 丁火에게 깨어지게 되는 비극이 발생한다. 물론 다른 곳에서 辛金이 존재하고 있다면 축토 속에 들어있는 辛金이야 깨어지더라도 별 상관이 없겠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는 없고 오로지 지장간에만 들어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즉, '용신파괴'가 되기 때문이다.

형제 친구간에 의리가 부동(浮動)하며 믿는 도끼에 발등찍히거나 신부족상(信斧足傷), 내가 배반, 무은(無恩)하게 되며 대환란이 많고, 인생 비관, 자살, 위장병, 피부병, 부상 등이 발생한다. 토지, 가옥에 관계되는 각종 사안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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