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살 地殺

2022. 3. 23. 08:49四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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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살(地殺)은 일상의 환경에 의한 생각지않은 '장소적'변동이나 답지(踏地) 즉 '땅을 밟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서 타도(他道)나 타국에 원행이 있게 됨을 자극하는 살입니다. 늘 마음이 한 곳에 안주할 수 없는 불안정한 감정이 들게 됩니다.

이것은 태어난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옮겨 살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일찍부터 분주한 운명을 걷기도 합니다. 자신의 마음속에는 항상 정서적이고 한가한 낙을 동경하여 전원적이고 신선한 세계를 그리지만 왠지 그 몸은 반대로 화려하고 시끄러운 곳에 놓여지게 됩니다. 

지살(地殺)은 이른바 '땅을 떠난다'를 뜻하는 까닭에 일찍이 고향땅에서 전답을 팔고 친척과 이별하고 타향으로 옮겨가는 유목민과도 같은 운명이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으로 이민을 간다던지 여러 국가를 옮겨 다니면서 살아가는 모습으로서 오늘날에는 긍정적인 해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마음도 새로운 세계의 동경이나 신비한 세계의 유혹이 마음속으로부터 깊이 깔려 현재의 환경을 비록 고통이나 어떠한 이유가 없다고 해도 자꾸 변혁해보고자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업은 지키기 어렵지만 타향에 나가 혼자 힘으로 자력갱생하여 훗날 반드시 큰 성공이 있게 됨은 땅을 옮겨 다님에 대한 이익이 있음을 뜻합니다. 일찍이 청소년기에는 관재가 따르고 학문의 중단이 있게 되지만 자꾸 성장해갈수록 그 흉과 해작용은 없어지고 도리어 안정과 평온을 되찾아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중년기에는 지출황금(地出黃金)격으로 땅으로부터 황금을 얻는 복덕이 있어 산이나 강 또는 계곡 등을 이용한 지하자원을 개발하여 뜻밖에도 놀랄만한 횡재를 하게 되는 굴지득금(堀地得金)의 화려한 운세가 따릅니다. 한때 초년의 고통이 있음을 한탄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년에 이르러 옛말을 하게 됩니다. 늘 토지신이나 산신에게 공덕을 게을리하지 않은 한 연륜이 더해갈수록 복덕이 가중됨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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