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살) 백호살(白虎殺)
백호대살은 피빛을 본다는 흉악살로, 백호라는 말은 옛 역경 가운데 육수(六獸)에서 나온 말이다.
백호대살(갑진, 을미, 병술, 정축, 계축, 갑술, 무진, 임술)은 모두 지지가 고장지庫裝地로 구성되어
몸을 다치거나 사고가 나서 갇혀 활동을 못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주중에 어디에 있던지 해당하며, 구궁법에 의하면 아래표와 같이 일감궁一坎宮에서 갑자로 시작하여
二坤에 을축식으로 순행하다 五에 입중궁자入中宮字가 백호대살이다.
가운데(함정)에 빠진 육십갑자들 중 갑진, 무진, 임술, 정축, 계축, 을미를 횡액을 당한다고 본다.
백호살이 주중에 강하게 힘을 받거나, 특히 일간과 이웃하여 양립되어 들어서 있다면 그 흉함이 자신의 몸을 떠나
가족에 이르기까지 크게 뻗치게 된다. 흉살이 형, 충되거나 강하게 힘을 받는데 공망이 된다면 그 작용이 두세배 커진다.
사주의 년월일시중 어디에 있어도 작용하나 일주에 있을 때 그 작용이 가장 심하고 그 외에는 다소 가벼운 편이다.
수술로 인한 상처 또는 흉터가 생기거나 교통사고, 급성질환, 재난, 횡액 등을 당할 수 있다고 한다.
백호대살이 일주에 있으면 사람이 흉폭한 면이 있고 잔인하다고 하나 실은 용감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사주와 명의 발복으로 유명인이나 재벌이 되기도 한다.
년주에 있으면 조상중에 비명횡사한 사람이 있다. 월주에 있으면 부모 또는 형제가, 일주에 있으면 배우자가 비명횡사할 수 있다.
특히 갑진, 을미일생은 그의 아버지가 객사하거나 흉사할 수 있다. 재성이 같이 있으면 아버지 또는 아내에게 나쁘다.
시주에 있으면 자식이 급살하거나 밖에서 피를 보는 수가 있다. 관성이 같이 있으면 자식이 위험하고, 여자의 경우 식상이 같이
있으면 자식이 나쁘다. 여성의 경우 관성이 같이 있으면 남편이 나쁜 일을 당할 수 있다. 명식이 태왕하면 勇猛剛强이라하여
반드시 사람을 다치고 물건을 해친다.
여성이 관성에 백호대살이 있으면 남편이 교통사고, 납치, 급성질병 등 불길한 징조가 있다. 여성이 식상에 백호살이 있으면
자식에게 불길한 징조가 있다고 본다. 여성의 일주에 백호살이 있으면 성격이 강하고 남편을 극한다고 본다.
남성이 재성에 백호대살이 있으면 부친 또는 아내에게 불길한 일이 있다고 본다. 남성이 관성에 백호살이 있으면 자식에게 좋지 않은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남성과 여성 모두 인성에 백호대살이 있으면 모친에게 불길한 징조가 있다고 본다.
백호대살은 일주에 있을 때 그 영향력이 가장 크고 충이나 형이 걸릴 때 즉 백호를 건드릴 때 발동이 걸린다.
백호대살이 오는 대운에는 흉사가 많이 발생하는 데 관재구설, 교통사고, 부부이별, 자손문제, 건강, 실직, 사망 등의 일이 발생한다.
백호대살이 대운에서 올 때 작용한다는 것은 예를 들어 사주 일주가 갑진일 때 대운이 임술, 병술, 갑술 중 하나가 들어와 충이나 형을 할 때 작용력이 생긴다. 대운에서 만나는 백호대살은 나이별로 유형을 달리 보아 해석해야 한다.
10대에는 수술이나 상처로 본다. 20대에는 진로결정의 시기이므로 의대, 약대, 조리사, 식품영양 등으로 본다.
30대에는 부부갈등이나 다툼, 이혼으로 보고 사업을 한다면 음식점, 유흥, 미용업이 좋다.
40대에는 소송, 사고, 수술수 등의 민사사고 및 몸에 칼댈 일이 발생한다.
60대이후에는 건강 문제, 자손, 소송문제로 본다.
여명 일주가 백호살에 해당되면 부부궁에 액운이 따른다는데, 일주 여명이면 무조건 다 두려운가. 백호살에 해당하는 지지에 관이 암장된 경우로 따라서 갑진, 을미, 병술보다는 정축(癸 편관), 무진(乙 정관), 임술(戊 편관), 계축(己 편관)처럼 일지에 관이 암장된 경우가 더 두렵다고 한다.
일간의 기준에서 백호의 글자를 정한다. 해당 육친은 지장간에 포인트를 둔다. 형충의 시기에 동한다. 합으로 흉의를 해소한다.
그러나 태어나면서부터 몸에 큰 흉터가 생겼다면 큰 어려움없이 이 살의 위험을 모면할 수도 있으니,
어찌보면 신묘한 살인 것이고 병약한 몸을 가진 것이 되려 장수를 하게 되는 힘을 주는 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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