己巳
巳 지장간 戊겁재 7, 庚상관 7, 丙정인 16
천간 기토
천간 기(己)는 동물로는 오리를 뜻한다. 오리의 특성은 기고, 날고, 온갖 경험을 하는 것을 뜻한다. 삶의 신고성, 어디든 생활터전이되고 강한 생활터전을 뜻한다. 己土(기토)의 또다른 동물로는 게에 비유된다. 게는 딱딱하지만 속은 연약하고 거의 비어있다. 기토의 사람도 게와 같이 겉보기가 단단하여 고집을 부릴 것 같지만 속은 연약하여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 많다. 기토의 특성상 중재자, 중개자의 역할을 잘한다. 실속파이며 실리주의자가 많다.
기토는 길, 구름의 물상이고 사화는 대역(大驛)으로 천간 지지가 모두 역마의 물상을 가지고 있어 기사일주는 한시도 집안에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성향이 특징이다. 기사와 함께 을사, 을미 이렇게 세 글자는 역마가 아주 강해 신병(身病)이라 부르는데 이 글자들이 일(日)이나 시(時)에 있으면 한시도 가만히 못있고 돌아다니거나 하도 열심히 일해 몸에 병이 난다는 글자들이다.
기토일간이라 사람이 부드러워보이고 소심한 듯 보이지만 더 알게되면 고집도 세고 성질도 대단하고 욕심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지 사화
사월(巳月)의 황사(黃蛇)는 활동력면에서 탁월하다. 사중(巳中)의 경금(庚金)은 제련된 금으로 대체로 음성이 크고 맑으며 듣기 좋다. 내면의 감정이 풍부하고 노래를 잘한다. 음인은 내심 매우 고독해하기 쉽고 독선적인 마음을 억누르지 못한다. 병화의 양광으로 외음내양의 상이 펼쳐지면 아무리 어려운 경우에 처해도 조상이 돕는 천우신조가 있다. 지장간 병화의 기운으로 화려할 것 같지만 내성적이고 풍부한 감정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다. 교통이 편한 곳에 살고 항시 분주다망하며 조화가 비상하다. 남의 밑에 있기를 거부하는 유형으로 독립업이 가하다. 그 기질은 고집태강, 초지일관, 백절불굴로 요약된다. 상관 겁재 성분은 대개 사업에 변동이 많고 재물에 대한 집착으로 이익이 되면 불의와도 타협할 수 있는 속성을 내포하고 있다. 까닭에 기사일생은 형(刑)을 겪는다는 암시가 강하다. 일생을 통해 나이 50세까지는 항상 조심하기를 권고한다. 여성은 자기위주의 삶의 양식에 충실한 편으로 이기적이고 타산적이기 쉽다. 인정도 많지만 기분의 변화가 심하다. 남녀 공히 혼담은 백리밖이라 여행지에서 인연을 만날 확률이 높다. 부궁(夫宮)에 일말의 횡액수가 비치기 때문에 조혼하면 그 남편이 무력해질 때가 많다. 그러므로 교육, 의약계의 업종에 종사하는 남편이 최상이다. 배우자의 사랑을 받고, 후일 친모를 봉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음인(陰刃)에 인수(印綏)는 내심 여러가지 생각을 재고있는 사람이다. 처의 인연이 바뀌고 범법행위로 인해 형(刑)을 겪을 우려가 있다. 여성은 늘 몸이 아픈 경향이 있고 사소하게 다치기 쉽다.
병화 인성이 무토 겁재를 생하고 무토 겁재는 경금 상관을 생하는 흐름으로 상관의 비상한 똑똑함과 천재적인 창의성, 기획능력을 가지고있고 겁재로부터 생을 받아 근면성실한 자세로 사회생활을 하여 기사일주는 성공하기에 모든 요소를 갖춘 일주다. 사화 지장간의 경금은 원상태는 제련되지 않은 철광석이지만 병화에 의해 잘 제련되었다. 쇠를 부어 만든 큰 종과 같이 맑고 큰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경금(庚金)이 상관이라 말도 잘하는데 금 상관이라 말이 도끼로 남의 마음을 찍듯이 말을 해서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잘하고 결국은 많이 떠나가게 된다. 상관의 기운이 상하면 소송문제, 관재구설로 오르내릴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여야한다. 인성으로 상관을 쓰면 똑똑한 머리로 공부를 하여 성공하겠지만 인성이 겁재를 써 이기적인 마음을 우선하면 재물손실과 송사시비가 발생한다.
기사일주 물상
기사는 뱀 중에 능구렁이다. 능구렁이처럼 능수능란하고 상황대처를 잘하고 잇속을 잘 챙기며 자신의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기사일주는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이 많은 대표적인 일주 중 하나다. 능구렁이는 독은 없지만 맹독을 가진 살모사도 능구렁이의 밥이 될 정도로 모든 뱀의 왕이 된다. 기사일주가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어물쩍거리고 뭔가 야무지지 못한 것 같지만 사실은 대단한 집념과 자존심의 소유자이며 계산이 빠르고 상황판단에 따라 빠르게 행동한다.
뱀이 기어가다 머리를 세운 모습이라 활동력 면에서 탁월하다. 겉으로는 음이나 내성이 양왕하여 음인이라 하는데 고집태강, 불요불굴의 의지를 갖고 확신에 차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종종 독선으로 흘러 약점이 되기도 한다. 항시 분주다사하며 변신에 능하다.
기토는 곡식과 풀이 자라는 기름진 땅이고 사화는 뱀이며 활활 타오르는 듯 열기가 뿜어지는 여름이다. 기사는 꿈틀거리는 곡각의 글자이고 여름에 밭으로 기어가다 고개를 세운 누런 뱀의 상이다. 또는 가뭄으로 바짝 말라버린 논을 의미하기도 한다.
기사일주 육친
대체로 모친 인연이 깊고 부친인연이 짧거나 덕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대신 모친의 기가 강하여 성장기에 모친의 간섭이 심한 모양이라 모친때문에 마음고생이 따르는 수도 있다. 지지 정인은 남녀 공히 모친의 간섭을 의미하므로 배우자 인연 또는 선택에 갈등이 있다. 남자는 처와 모친간의 고부갈등이 따르는 수가 많다. 자식운은 남자는 팔자에 수,목이 있으면 아들딸 고르고 여자의 경우 딸이 많고 아들이 적다. 팔자에 자식의 별이 숨어있어 과년하여 시집이 늦는 딸이 있거나 시집갔다 돌아오는 자식이 있는수도 있다.
상관이 생함을 받는데 상관은 장모를 의미한다. 그래서 처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처복이 있는 일주다.
기사일주 성향
남성은 호색한다. 여자가 없이는 하루도 못살겠다는 형으로 자기가 적극적으로 리드하지만 파트너의 애무를 요구하며 같이 즐거워야 만족하는 사람이다. 강즉절이라 혹 조루증세가 있거나 성불능자가 간혹 있다. 여성 역시 성생활을 즐기고 정열적이다. 반면 호불호가 단호해서 한번 거부하면 용납하지 않으니 상대방의 애를 태우기도 한다. 기사일주는 꾸미는 것을 좋아하며 가끔은 이중적인 성격으로 인간관계에서 노련미를 발휘한다.
기사일주 신살귀인
기사일주에게는 곡각살(曲脚殺)이 들어있다. 곡각살이란 '다리 또는 관절이 굽어진다'는 뜻으로 기사일주의 기사처럼 일간에 을사축(乙巳丑)의 글자와 같이 구부러진 모양의 글자를 곡각살이라고 하고 곡각살을 가진 사람은 움직이지 않으면 몸이 아픈 특징이 있다. 곡각살을 가진 사람들은 이처럼 돌아다니며 넘어지거나 관절을 다치거나 뼈가 골절이 되거나 다치기도 잘하는 사람이며 해자축월에 태어난 사람들은 즉 11~1월에 태어난 사람들은 특히 더 주의하는 게 좋다. 한편 곡각살을 가진 사람들은 직업의 변동등 환경적응도 잘하고 임기응변에도 강하다. 하지만 곡각살은 과거의 섭섭한 일을 잊지못하고 마음속에 담아두고 두고두고 말하는 습성 또한 있다.
기사일주는 지장간에 무토(戊) 음인(陰刃)을 가지고있다. 음인이란 양인에 상대되는 의미로 양인이 양간의 겁재이고 음인은 음간의 겁재라는 뜻이다. 음인은 자기주관이 확고하고 자존심, 독립성이 강하고 강한 생존의지의 성향을 드러낸다. 양인만큼 폭력적이진 않아도 음인도 고집이 세고 성격이 급하며 겁재의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재물손실을 많이 보고 타인과 마찰이 많다.
기토는 농작물이 자라는 전답이다. 곡물이 잘 익으려면 태양(火)가 필수인데 사중병화가 있으니 조상이 돕는다고 하는 천우신조의 음덕이 있다. 그래서 위기가 생겨도 잘 벗어나는 특징이 있다.
금신(金神)이란 파쇄신, 태백신, 백수신이라고 하여 파괴와 살육을 위주로 하여 전쟁, 상사, 난리홍수, 가뭄, 돌림병들을 맡아 다스리는 신으로 타인에게 칼을 휘두르는 힘이 되기도 한다. 금신이 일주와 시주에 있으면 머리가 좋고 강단 결단력과 신념의 소유자다. 그로 인해 타인과 마찰이 있고 좋은 일 하고도 구설수에 오르내리기도 하고 타인에게 칼을 휘두르다 자신을 칠 수도 있는 기운이기도 하다.
기사일주 12운성
기사일주는 제왕(旺)을 놓고 그 속에 인성, 상관, 겁재를 두었는데 셋 모두 록, 생, 록으로 기세가 매우 강하다.
인성 병화가 왕궁록좌하니 인성의 힘이 아주 세다. 일지에 寅, 午, 巳를 둔 사람들은 자존심이 세고 우월감에 빠진 사람이 많은데 그것은 병화 태양을 품으면 야망이 크고 낙천적이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사람이 많다. 기사일주도 병화를 품고 왕궁록을 놓아 왕자병, 공주병이 많으며 자존심빼면 시체인 사람들이다. 기사일주는 왕궁을 두었음에도 겁재가 아닌 인성이 일지에 있어 성정이 강하고 자존심있지만 그래도 융통성이 있고 교양과 지성이 있다.
상관 경금은 왕궁생좌하여 상관이 생에 놓여 비상한 두뇌를 갖고있다. 상관이 생을 받은 경금이라 말을 잘하지만 혀에 칼이 달려있어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잘해 인심을 잃고 구설시비를 겪을 수 있다. 상관의 기질이 심하면 송사문제, 관재구설로 발전되기도 한다. 기사일주는 인성과 비겁이 강한데다 상관까지 강해 활동력이 대단하고 타고난 체력으로 매일 야근을 해도 지치지 않는 사람이며 일할 때는 미친듯이 노력해 결국 성공한다. 상관의 힘이 강한만큼 먹고 놀기도 좋아하며 욕심도 많고 돈을 쓸 때는 시원하게 잘 쓰며 남의 일에 참견도 잘한다. 인성인 사화는 상관 경금의 생지이기도 하면서 화극금을 해서 상관의 힘을 빼앗기도 하는 상반된 힘을 동시에 갖고있다. 만약 사주가 조열하다면 사화의 생의 기운은 미약해지고 화극금으로 흐르게 되니 앞에 말한 상관의 좋은 기능들이 사라지게 되어 똑똑하긴 하지만 욕심많고 이기적인 모습이 나타나게 되며 여자의 경우 자녀로 인한 갈등이나 아픔이 생기게 된다.
재성 계수는 왕궁태종하다. 태왕한 인성과 비겁에 비해 재성의 힘이 약해 부친의 영향력이 적어 부친과 일찍 떨어져 살게 되거나 이별할 수 있다. 남자의 경우 아내, 여자관계에 어려움이 있다. 왕궁 속에 태로 종하니 이는 결혼을 여러번 하거나 많은 여자와의 만남이 있다는 의미다. 12운성의 태는 절의 의미도 같이 가지고 있는데 생기고 사라지는 부침이 심하다. 기사일주는 사중 겁재 무토와 암합하고있어 겁재가 나 몰래 나의 돈을 가로채는 모습이다. 겁재는 갑자기 닥치는 일이고 거액의 돈이니 벌 때는 짧은 기간에 큰 돈을 벌지만 잃을 때는 순식간에 다 날려 버린다. 그래서 겁재는 식상을 통해 재성을 벌어들이는 것이 순리이고 가장 좋은 모습이니 일확천금을 바라지말고 투기나 편법적인 일에 손대지말고 본인의 식상을 써서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
인성의 도움이 있어 부모로부터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고 상관패인으로 열심히 공부해 전문직으로, 인비식재의 흐름으로 자기사업이나 장사로 성공하는 사람도 많다. 재성이 왕궁태이기 때문에 거부가 많은 반면 사기나 보증을 잘못 서서 한순간에 길바닥에 나앉기도 하는 것이 기사일주다.
겁재 무토는 왕궁록좌다. 기사는 인성, 겁재가 강한 세력을 이루고 있어 고집세고 욕심도 많은 반면 웬만한 고난에도 넘어지지 않는 힘과 배짱이 있는 사람이다. 여기에 상관이 더해져 회사생활보다는 전문직이나 개인사업으로 자수성가해야 하는 사람으로 머리도 좋고 부모님의 도움이 있어 남들보다는 성공하기 유리한 조건이다. 겁재가 상관을 생해 상관생재로 가면 자수성가하는 부자가 될 수 있으며 겁재의 특징으로 횡재수나 갑자기 큰 돈을 버는 행운과 능력이 있다. 다만 겁재, 상관의 조합은 무리한 욕심으로 편법적인 일에 손대거나 손쉽게 큰 돈을 벌려는 마음이 생길 수 있어 투기나 도박에 빠지면 사기당하거나 애써 모은 재산을 순식간에 날려버리는 위험도 내포되어 있다.
기사일주 유명인
수지, 신민아, 소녀시대 서현, 정몽준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