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알리는 신령으로 성품이 고강하고 진취적이며 투쟁적인 기상이 있다. 용모도 날씬하고 눈빛이 영롱하여 반짝거린다. 한가지 특유의 성질이 있으니 특히 독설과 웅변에 능하고 남에게 지기를 절대 싫어한다. 평생동안 복록과 명예는 따르나 필요 이상의 일로 분주하고 천부적으로 봉사성이 있으므로 자신은 적게 먹고 남에게는 많이 주는 인간적인 면도 숨어있다. 따라서 초년보다 말년이 좋은 편이다. 또한 일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재복은 좋은 편이지만 수입보다 지출이 심한 편이다.
자신만 편하고자하는 게으른 심성이 작용하지만 모든 일에 재치가 있어 일시적 함정에 빠져도 순간순간을 잘 모면하는 독특한 기지를 타고났다. 건강면에서는 일생에 잔병이 많으며 의욕이 상실되어 박력이 부족한 면도 있다.
평소에도 정신이 흐리고 건망증이 심하고 일찍이 부모 육친마저 뿔뿔이 헤어져 고독한 생애를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닭은 입에 특징이 있고 투쟁정신이 강하여 한때 명성도 떨칠 수 있으며 의학, 언론, 발명 등에 천부적 소질을 타고났다.
다만 일에 의욕은 과만하지만 시작과 끝을 완결치 못하여 한 가지 일을 꾸준히 밀고 나가는 내구력이 결핍되어 있다. 따라서 어려운 일은 자신이 다 이루어놓고 마지막 쉬운 일은 남에게 주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러한 점만 철저히 보강하면 반드시 위대한 결실이 있게 된다. 닭띠의 경우 대부분 자신의 분수를 넘지 않고 유년보다 청장년기에 갈수록 풍모에 기품이 서리고 융화의 덕을 갖고 있으며 강한 책임의식이 충만하여 뭇 사람들의 대표가 될 수 있는 지도자의 품격을 지닌 장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