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송

2022. 8. 13. 05:11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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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송은 위의 상괘는 건괘로서 하늘이고 아래 하괘는 감괘로서 물을 상징한다.

위에는 하늘 밑에는 물의 모습이다. 하늘은 위로 올라가고, 물은 아래로 흐르는 성질때문에 서로 어긋나서 대립하고 결국 싸움과 소송을 하니 괘 이름을 송으로 하였다. 

의견이 서로 평행선을 이뤄 반대가 되어 서로 다투게되어 분쟁으로 쟁송이 생긴다.

송은 언과 공의 합성어로서 공공의 장소에서 말로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뜻을 갖는 문자이다.

여기에서 다투다, 송사 등의 뜻이 파생되었다.

천수송은 다툼, 소송, 쟁송, 재판을 뜻한다.

 

괘사

<송자 논야 종응축토지괘 천수상위지상>

송자는 옳고 그름을 밝히다. 매를 따라가며 토끼를 쫓는 괘로서 하늘과 물이 서로 떨어져있는 상이다.

서로 싸우다가 양측이 다 상처를 입는다. 오랜 싸움은 이로움이 없다. 감옥에 가든지 혼인에 장애가 있다.

 

<송유부새 척중길 종흉 이견대인 불리섭대천>

송은 쟁송으로서 쟁송은 믿음이 없다는 것이다. 막혀서 통할수가 없어 두렵다.

적당한 선에서 중지하면 길하다. 끝까지가면 흉하다. 

대인을 보는 것이 이롭고 큰 강을 건너는 것은 불리하다.

 

상전에 말하기를 하늘과 물이 어긋나게 움직이는 것이 송(訟)이니 

군자는 이를 보고서 처음부터 일이 어긋나지않게 잘 계획해야 한다.

 

송(訟)은 호소하다, 척(惕)은 두려워하다, 천명을 존중하다.

천수송일때는 정성이 있어도 막혀서 통하지 않는다. 천명을 존중하고 중단한다면 길하다.

마지막까지 관철하려고하면 흉하다. 학식과 식견이 있는 자에게 상담하라. 큰 강을 건너는 것은 불리하다.

이 괘는 쟁송을 나타내므로 천수송일 때는 이기심과 욕심이 지나쳐 격렬한 대립과 갈등, 분쟁이 있는 때이다.

이러한 때는 서로 고집을 부리면 평행선 상태이기 때문에 결과는 나빠진다. 서로 싸우고 다투다보면 양측이 다 손해를 본다. 당신 쪽에서 먼저 굽히고 화해하는 방법으로 돌아서는 마음가짐이 현명하다.

또한 시시비비에서도 완고하게 내 주장만 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때이다. 제삼자에게 상담하는 등 냉정하게 생각하고 막무가내 식은 고쳐야한다. 지금 기운은 쇠약하니 헛된 고집을 버리고 소통과 배려와 협조에 마음을 쓸 일이다.

소송과 분쟁이 많을 때로서 비가 오는 날씨이다.

 

 

효사

초효

<불영소사 소유언 종길>

다투는 일을 오래 끌지 말라. 다소 말은 있으나 결국 길하다.

소송분쟁을 오래 끌지않는 것이 상책이다. 조금 말썽이 있어도 결국 길하다. 

앞날을 내다보고 다툼을 빨리 피하는 것이 똑똑하다.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말라.

 

2효

<불극송 귀이포 기읍인삼백호 무생>

쟁송을 이기지 못한다. 도망쳐서 숨는다. 마을사람 3백 호가 재앙을 면한다.

포는 도망쳐서 몰래 숨는다. 읍인은 마을사람. 소송에 이길 수 없다. 

피해서 돌아간다. 관계되는 삼백명의 마을사람들도 재앙이 미치지않는다.

마을 사람들이 편안해진다. 승산도 없고 기세에 맡기며 불만은 없는 것이다. 일단 퇴각한다.

 

3효

<식구덕 정려종길 흑종왕사무성>

예전에 베풀었던 덕이다. 곧고 바르게 하면 위태롭더라도 마침내 길하다. 

혹 큰일에 종사하더라도 이룰 것이 없다.

 

예전에 베풀었던 덕은 옛 생활의 일이다. 왕사는 왕명에 의한 일상의 일이다.

예전에 베풀었던 덕이 지금까지 이어진다. 곧고 바르게 하면 위태롭지만 최종적으로는 길하다.

일상의 일을 하고 있다면 비록 공적이 없어도 괜찮다.

지금까지 해 온 일이 평범하고도 가장 좋은 때이다. 변덕스러움은 좋지않다. 

스스로 일을 주장하면 성공이 없다.

 

4효

<불극송 복즉명 투안정길>

쟁송에 이기지 못한다. 물러나서 천명에 따른다. 마음을 바꿔 곧고 바르게 하여 안심하면 길하다.

투는 달라진다. 쟁송에 이길 수 없다. 돌아가서 천명에 따른다. 

마음을 바꿔 곧고 바르게 하여 안심하면 길하다.

자신 본래의 업무로 돌아갈 대이다. 윗사람을 따르라.

 

5효

<송원길> 

쟁송이 크게 길하다.

쟁송에 이기고 크게 길하다. 실력도 갖추고 있으며 정의를 위해 당당히 싸워 승리할 때이다.

이 기회에 마무리지어라. 좋은 때이다.

 

상효

<혹석지반대 종조삼치지>

혹 쟁송에 이겨 반대(관복)을 하사받더라도 끝내는 조정에서 세번 반대(관복)을 빼앗긴다.

반대는 예복, 관복 그리고 종조(終朝)는 오전중을 말한다.

소송에 이겨서 왕으로부터 관복을 받았지만 오전이 끝나기 전에 세번이나 관복을 빼앗기고 말았다.

공로가 오래 가지 못한다. 노력은 하지만 공로가 없는 때이다. 

하늘의 뜻을 거역하고 책략을 구사하여 일시적으로 소송에 이긴 모습이다. 

그러나 결국 신용도 덕망도 잃고 공허함만이 남아있을 것이다.

생각이나 진행방법에 문제가 있으니 반성하고 고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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