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산둔

2022. 8. 13. 05:22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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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둔은 위의 상괘는 건괘로서 상승하는 하늘이고 아래 하괘는 간괘로서 일어나 멈춘 산을 상징한다.

위는 하늘이고 아래는 산이 있는 모습이다. 

산은 아래에서 일어나 멈추고 하늘은 위로 나아가 서로 어긋나니 이는 서로 피한다는 뜻에서 돈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아래에 있는 2개의 음효가 점점 자라나서 위에 있는 4개의 양효가 물러나는 형상이다.

둔은 피하다, 도망가다, 물러나다, 은둔하다라는 뜻이다.

 

괘사

<둔자 퇴피야 표은남산지괘 수도거악지상>

둔자는 피하고 물러나다. 표범이 남산에 숨어있는 괘로서 정도를 지키고 악함을 물리쳐 멀리하는 상이다.

도피, 도망가서 피하다를 말한다. 물러남이 마땅하고 나감은 나쁘다. 

마땅히 물러서야 하나 물러섬이 마땅치못하며 먹구름이 가득히 넓게 깔려 독선적으로 자기만의 수양과 가르침으로 이끌어라.

 

<둔형 소이정>

둔은 물러나다로서 형통하다. 작은 일이라도 곧고 바르게하면 이롭다.

 

상전에 말하기를 하늘 아래에 산이 있는 것이 둔이니 군자는 이를 보고서 소인을 멀리하되 악하게 대하지말고 위엄이 있게 한다. 

둔은 달아나다, 피하다, 물러나다, 숨는다, 도망쳐 물러나는 것을 말한다. 

천산둔 때에는 잘 통한다. 작은 일이라도 곧고 바르게 하면 이루어진다.

천산둔 때에는 쇠퇴해가는 세월의 흐름을 거역하지말라. 예를 들면 중앙을 피하여 시골과 지방 등으로 몸을 숨기고 조용히 재기의 기회를 기다려야 할 때이다.

무슨 일이든지 깨끗이 물러서고 깊이 관여하지 않음으로서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

허세도 체면도 아랑곳하지 말고 피하는 것만이 이기는 것이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있다. 집착심을 떨쳐버려야한다.

물러나는 것이 이길 때로서 날씨가 개었다가 흐렸다 한다.

 

 

 

효사

초효

<둔미려 물용유유왕>

미처 물러나지를 못했다. 위태롭다. 갈 곳이 있어도 가지마라.

 

2효

<집지용황우지혁 막지승설>

황소가죽으로 붙잡아매다. 이것을 풀 수가 없다.

황소의 가죽으로 꽁꽁 묶었다. 이것을 풀 수 없다. 도망치지못하는 이상,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낯가죽을 두껍게 하여 눌러앉아 있어야 한다. 자유가 없는 지금, 죽은 척하고 기회를 엿보는 것이 필요하다.

 

3효

<계돈 유질려 축신첩길>

물러나려고 해도 얽매여있다. 질병이 있어 위태롭다. 신하와 첩을 기름에는 길하다.

도망치려다 뒷머리가 잡혀 멈춘다. 병에 걸린듯 불편하고 위태롭다. 

물러나야 할 천산둔 때에는 사정에 얽매여 미련스럽게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이다.

단념하는 것이 중요하다.

 

4효

<호돈 군자길 소인 비>

좋아하지만 물러나다. 군자는 길하고 소인은 좋지않다.

 

좋아하지만 물러난다. 군자는 길하지만 소인은 욕심때문에 물러나지못하니 좋지않다.

좋아하는 사람이나 물건을 떨쳐서라도 몸을 빼야 할 때이다. 사리사욕에 골몰해 있는 소인에게는 어렵다.

 

5효

<가둔 정길>

아름답게 물러난다. 곧고 바르게 해야 길하다.

기쁜마음으로 물러난다. 곧고 바르면 길하다. 끌어당기지만 아무런 지장없이 꽃길을 장식할 수 있다. 좋은때이다.

 

상효

<비둔 무불리>

여유롭게 물러난다. 이롭지 아니함이 없다.

풍족한 마음으로 물러난다. 공을 세우고 명성도 갖고 유유히 은퇴하며 자유의 경지를 즐길 수 있다. 매우 좋은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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