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풍대과 (澤風大過)

2022. 8. 24. 19:02주역

728x90
반응형
728x170

 

괘상 태상손하

 

택풍대과는 위의 상괘는 태괘로서 못이고, 아래 하괘는 손괘로서 바람을 상징한다.

못 아래에서 바람이 불어 파도를 일으키는 모습이다. 잔잔한 못에 바람이 불어 물결이 크게 일어나 작은 배가 망망대해에서 큰 풍랑을 만나니 너무 지나치다라는 뜻에서 대과를 괘이름으로 했다. 

또한 양효가 가운데 모두 네 개이고 음효가 위 아래 두개이기 때문에 양이 음보다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대과를 괘이름으로 하였다. 위아래 괘가 음효로서 약한데 가운데가 강한 양기인 양효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여준다.

그래서 쇠약하다. 예를 들어 왕의 세력이 약하고 아래 백성 또한 지쳐있는데 가운데 신하들이 권력을 강하게 마구 휘두르고 있으니 나라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있는 상이다. 

대과란 대는 양을 말하고 과는 지나치다라는 뜻으로 정상적인 괘도에서 크게 벗어나 지나치다라는 뜻이다.

 

괘사

<대과자 화야 한목생화지괘 본말구약지상>

대과자는 재화(災禍)다. 겨울에 나무에서 꽃을 피우려는 괘이다. 

근본과 결말이 모두 쇠약한 상이다.

큰 잘못을 저지르다. 힘은 약하여 지탱할 수 없고 힘이 마음을 따라가지 못한다. 부담이 너무 크다.

 

<대과등요 이유유왕 형>

대과는 크게 지나치다로서 집의 용마루가 휘어지다. 가는 것이 이롭다. 형통하다.

상전에 말하기를 못의 물이 나무를 없애는 것이 대과이니 군자는 이를 보고서 독립하여 두려워하지않고 세상을 피하여 은둔해도 근심하지 않는다.

-손괘는 오행상 목(木)이다.

 

대과는 정도를 크게 지나침을 말한다. 택풍대과 때에는 지붕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집의 용마루가 기울어 힘든 때이다.

집에서 나가는 것이 좋다. 잘 통하다. 택풍대과때에는 능력 이상으로 무거운 짐을 짊어진 비상시기이지만 야반도주 등을 해서는 안된다. 기회를 잡아 불굴의 정신으로 맞서야 한다. 저력이 시험될 때이다.

집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토대를 굳히거나 내부를 쇄신하는 데 목표를 가지며 큰일이나 새로운 일은 하지말아야 한다.

집의 용마루가 기울어진 때이며 큰비가 내리는 날씨이다.

 

효사

초효

<자용백모 무구>

하얀 돗자리로 자리를 만들다. 허물이 없다.

 

모는 벼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띠라 부른다. 백모란 부드럽고 하얀 띠 풀로 만든 하얀 돗자리를 말한다.

하얀 돗자리를 밑에 깔고 무거운 짐을 받는다. 문제는 없다. 부드럽고 강함을 절제할 때이다.

수동적이며 신중하게 행동하면 의외로 잘 될 수 있다.

 

2효

<고양생제 노부득기녀처 무불리>

마른 버드나무에도 새싹이 난다. 할아버지가 처를 얻는다. 이롭지 않음이 없다.

 

고양은 마른 버드나무. 제는 마른 버드나무에서 새싹이 나는 것을 말한다. 할아버지가 젊은 여인과 결혼하니 좋다.

더이상 소용없다고 생각했을 때 부활의 조짐이 나타난다.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약간의 불균형이 있다하여도 노력을 해야한다.

 

3효

<동요흉>

용마루가 휘어졌다. 흉하다.

 

지붕의 무게를 감당하지못하고 용마루가 휘어서 집이 기울어졌다. 흉하다.

짐이 너무 무거워서 견딜 수 없는 때가 택풍대과이다. 도와줄 사람도 없고 구원받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은 강력한 고집과 강력하고 세차게 나간 당신에게 원인이 있다. 

 

4효

<동륭길 유타인>

용마루가 단단하고 곧으니 길하다. 다른마음을 가지면 부끄럽다.

 

타는 다른 마음을 말한다. 용마루가 당당하면 길하다. 흔들려서 다른 마음을 갖고 한눈팔면 안 좋다.

무거운 짐에 굴하지말고 바벨을 힘차게 위로 올릴 때이다. 힘을 가지고있는 지금은 아양과 칭찬에 현혹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할 때이다. 나의 길을 가라. 좋을 때이다.

 

5효

<고양생화 노부득기사부 무구무예>

마른 버드나무에도 꽃이 핀다. 할머니가 젊은 남자를 얻으니 허물도 없고 명예도 없다.

 

고양은 마른 버드나무. 사부는 젊은 남자를 말한다. 마른 버드나무에 꽃이 피었다. 

할머니가 젊은 남자를 얻었다. 화려하게 보여도 일시적인 행운이다. 비웃음거리가 되지않도록 행동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색정 등으로 몸을 망가뜨리지 말아야 한다.

 

상효

<과섭멸정 흉 무구>

지나치게 큰 강을 건너다가 머리까지 빠졌다. 흉하다. 허물은 없다.

 

정은 머리를 말한다. 큰 강을 건너려고 머리까지 물에 잠기니 흉하다. 하지만 그 근성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자신의 실력을 모르고 돌진해 익사 직전의 궁지에 몰릴 때이다. 스스로 몸을 지켜야 한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주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택산함 (澤山咸)  (0) 2022.08.30
택수곤 (澤水困)  (0) 2022.08.24
택뇌수 (澤雷隨)  (0) 2022.08.24
택화혁 (澤火革)  (0) 2022.08.24
태위택 (兌爲澤)  (0) 202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