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미제 (火水未濟)

2022. 9. 26. 21:34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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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미제는 위의 상괘는 이괘로서 불이고 아래 하괘는 감괘로서 물을 상징한다.

불 아래에 물이 있는 모습이다. 위에 있는 불은 타오르고 아래에 있는 물은 흘러내려서 서로 만나지 못하고 어긋난 모습이다. 물과 불이 만나지못하면 음식물을 조리해 완성할 수가 없다는 뜻으로 미제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미제는 일이 성취되지 못한 상태로서 아직 물을 건너가지 못했다. 아직 건너지않았다. 미완성이라는 뜻이다.

미제는 초란종란 즉 처음도 난리이고 끝도 난리이다.

 

괘사

<미제자 실야 갈해구주지괘 우중망희지상>

미제자는 잃음이다. 바닷물을 말려서 구슬을 구하는 괘로서 근심 중에 희망이 있는 상이다.

음양이 조화를 잃었다. 위아래가 불통이다. 아직 성공할 때가 아니다.

 

<미제 형 소호흘제 유기미 무유리>

미제는 미완성으로서 형통하다. 어린여우가 물을 거의 건너려다 그 꼬리를 적신다. 이로울 바가 없다.

상전에 말하기를 불이 물 위에 있는 것이 미제이니 군자는 이를 보고서 신중히 사물을 분별하여 제자리에 있게한다.

 

미제는 아직 끝나지않은 미완성의 의미다. 물위에 불이 있는 것은 작용이 일어나지않아 일이 이루어지지않으며 있을자리에 있을사람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화수미제때 노력하면 잘 통한다. 어린여우가 강을 거의 건너려다 힘이 빠져 꼬리를 적셔버린다. 좋을 것이 없다. 이 화수미제 괘가 뜻하는 것은 실력 이상으로 기세 좋게 나아가는 자는 오래가지 못한다. 결국에는 일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화수미제 때에는 마무리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하고 목적의심과 인내심을 갖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미완성이라는 말에는 어마어마한 가능성과 미래가 포함되어 있다. 공부를 다 마치고 학교를 졸업할 대 졸업식을 영어로는 코먼스먼트라고한다. 시작이라는 의미이다. 공부의 완성이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것이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앞으로의 노력이 당신의 인생에 훌륭한 영광을 가져다 줄 것이다. 큰 인생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로서 개었다 흐렸다하는 날씨다.

 

 

효사

초효

<유기미 인>

건너지못하고 꼬리를 적셨다. 부끄럽다.

 

어린여우가 제 분수와 힘을 모르고 강을 건너려다 꼬리를 적셔버린다. 부끄러운 일이다. 

어린여우가 강물의 깊이와 넓이를 제대로 헤아리지못하고 무모하게 뛰어들었다가 물에 빠지는 모습이다.

분에 넘치는 지나친 욕심만 가지고 있다. 이에 성취를 못해 초조해진다. 이런상태로 앞으로 나가면 반드시 실패한다.

우선 강을 건너기위한 실력을 키워라. 험난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의 분수를 알고 경거망동해서는 안된다.

 

2효

<예기륜 정길>

수레바퀴를 끌어당기다. 곧고 바르면 길하다.

 

바퀴를 새끼줄로 동여매고 곧고 바름을 지키며 움직이지않으면 길하다. 초조하게 움직이지말고 행동을 자제하라. 

현상유지를 하며 마음을 조용히하며 기회를 기다려라. 험난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의 분수를 알고 경거망동해서는 안된다.

 

3효

<미제정흉 이섭대천>

아직 건너지못했다. 건너가면 흉하다. 그래도 큰 강을 건너야 이롭다.

 

화수미제때에 나아가면 흉하다. 주위의 사람과 상의한 후 큰 강을 건널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건너는 것이 위험하여 흉하지만 결국 건너야한다. 결국 건너니 이로운 것이다. 

언제 기회가 와도 좋듯이 크게 인생목표를 계획하거나 준비에 착수할 때이다. 

거기에는 주위사람의 원조를 요청해야한다.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어야한다.

 

4효

<정길 회망 진용벌귀방 삼년유상우대국>

곧고바르면 길하다. 후회가 없어진다. 행동을 일으켜 오랑캐를 쳐서 3년이 지난 뒤에 대국에서 상을 받는다.

 

귀방은 적국의 오랑캐를 말한다. 곧고 바르면 길하다. 후회는 없어진다. 행동을 일으켜 적을 공격하다.

3년간의 장기전이지만 대국을 위해 공적을 세웠다. 드디어 전진할 때이다.

다소 시간이 걸려 고생하더라도 크게 실적도 오를 것이다. 내팽개치지말고 열심히하라.

 

5효

<정길 무회 군자지광 유부 길>

곧고 바르면 길하다. 후회는 없다. 군자의 덕이 빛나고 믿음이 간다. 

곧고 바르면 길하다. 군자의 덕이 빛나고있다. 성실한 마음이 있어 길하다. 

만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때이다. 빛날정도의 성실함을 갖고 나아가라. 좋은 때이다.

 

상효

<유부우음주 무구 유기수 유부 실시>

진심을 갖고 술을 마신다. 허물이 없다. 그러나 지나치게 마셔 머리를 적시면 있던 믿음도 잃는다.

 

술을 마셔도 성실한 마음이 있다. 문제는 없다. 다만 과음해서 술을 머리게 쏟거나 교만한 마음이 있으면 모처럼의 믿음을 가지고 얻은 것들을 잃어버린다. 완성의 단계에 가서 방심과 방종한다면 일을 그르치게될 것이라 경계를 늦추지마라.

일이 성취된 것은 좋지만 마음이 풀려서 실패를 초래하기쉬운 때이다. 비판의 대상에 오르지말고 절제의 마음을 갖고 유종의 미를 거둘수있도록 마음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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