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운성 관대

2021. 7. 25. 03:33四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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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대는 성년이 되어서 결혼하고 분가하는 청년기를 말한다. 裝飾之氣象(장식)으로 청년기를 의미하니 육체적으로는 완전히 성숙하여 출사하고 결혼도 하게되나 경험과 정신적으로는 아직 미숙하다. 패기덩어리지만 아는 것이 부족하고, 요령과 수완도 부족하다. 백전불굴의 정신이지만 아량이 적으며, 관용과 타협을 몰라서 주변은 사고무친, 사면초가이다. 고독한 독불장군 모양이다.

 

관대(冠帶)는 십이신살의 월살(月殺)에 해당하며 성인식을 치르고 혼인과 직업선택의 시기로서 출사(出仕)의 뜻을 담아 장식과 관련한 의미로 사용된다. 부모슬하를 떠나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을 구축하는 냉엄한 고통의 세계에 봉착하는 시기로서 고초살(苦楚殺)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육체적 성숙도에 비해 정신적 미숙기로 타인의 간섭을 배제하고 독단에 흐르기 쉽다. 기백은 있으나 지혜가 부족하고 자신감은 있으나 모사에 약해 결과가 불미하다. 정신의 미완으로 실전경험과 수양이 필요함이다.

월지나 일지에 관대가 있는 사람은 시기, 질투가 많고 유아독존이며, 용기는 비범하나 모사가 부족하고, 만사를 직선적이고 저돌적으로 강행하는지라 막힘이 많고 성사가 어렵다. 남의 허물은 침소봉대하고 크게 떠들어대고 비판을 즐기는 반면에 자신의 허물을 비판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

 

장생, 목욕, 관대는 모두가 부모에 의지하고 사는 성장기이다. 자급자족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지라 내세울 것은 없지만 질병을 모르고 성장하는 건전한 건강상태를 과시한다. 기름이 많으므로 꿈과 희망과 욕심과 야심이 가장 두드러지게 넘치는 아기별들이다.

 

고집이 강하고 용기와 기백이 장대하며 배짱은 좋으나 모사가 약하다. 좌절하지않고 자존심이 강하여 아전인수격으로 독자적이고 독단적이다. 남의 간섭이나 지배를 싫어하며 특히 임술이나 계축일이 유아독존의 경향이 심하다. 관대는 곤경이나 난관에 봉착해도 개척정신과 투쟁정신이 강하여 재치있게 풀어나가며 교양과 덕망을 쌓으면 부귀하지만 대인관계에 적을 만들기 쉬우니 조심을 요한다. 성공, 안정, 덕망, 욕망, 명예심의 뜻이 있다. 혹자는 관대의 시기를 옷을 입고 허리띠를 매는 아주 어린시기라고 하나 가령 갑목의 帶宮은 丑土이나 丑中에는 甲의 직장인 辛金官이 있고, 결혼을 의미하는 己土財가 들어있으니 관대는 출사와 결혼하는 성년을 뜻함이 분명하다.

 

사주에 관성이 있고 관대를 만나면 명예발전이나 직장발전이 기대되며, 재성이 관대를 만나면 사업이 번창하고 재산이 늘어나게 되는 발전의 징조라고 본다. 관대는 고집, 출세, 상승, 발전을 상징한다.

木일주는 정재, 火일주는 식신, 土일주는 비겁, 金일주는 인수, 水일주는 편관으로 출세욕망이 있고 길신이면 견실발랄하고 흉신이면 고집불통이다. 임술 계축 일생 여명은 남편이 횡사할 수 있으니 늦게 결혼하라고 한다. 임술 계축은 백호살이며 술토, 축토는 관성으로 여자에게는 부군이 되기 때문이다.

 

관대는 어린이와 어른의 중간단계인 어른이의 시기지만 자신을 대단히 성숙한 사람으로 착각하기쉬워 타인의 말을 무시하고, 유아독존의 독단으로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사게 된다. 자신의 티끌보다 타인의 결점을 비판하고 선민의식의 우월감에 빠져 자신이 최고인양 행세하는 경향이 있다.

 

다소 기고만장하고 좌충우돌하는 편으로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놓고 여타와 비교하는 습성이 있다. 관용보다 만용을 부리며 타협 대신 무모한 고집을 앞세우니 대인관계가 불미하다. 하지만 관대는 위험성, 직선적, 저돌적, 번영발전, 개척정신, 투쟁성, 명예심, 성취욕, 자존심의 아이콘으로 난관에 봉착해도 굴하지않고 왕성한 정기로 재도전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인생의 값진 교훈을 배우게 된다.

 

혈기가 왕성하고 야심만만한 관대는 영육이 가장 건강한 시기로서 인생의 희망열차 역할을 한다. 관대의 직업적성은 모든 직업에 어울리나 활동적이고 성취가 큰 정재계, 법조계, 언론계, 교육계, 생사여탈을 다루는 군검경과 의료계 쪽이 좋다.

 

대체로 사주에 관대가 있으면 중년이후 재복이 트여 발복하지만 부부궁은 불미한 편이다. 관대의 월살은 종교와 신을 모시는 표상으로 관대(월살)가 병(역마)에 놓이면 무속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명은 산액이 있어 난산 및 유산을 경험하게 된다. 그만큼 관대의 월살은 파란과 굴곡의 운명을 암시한다. 아울러 관대가 묘고에 입묘되면 남편에게 흉조가 들며 자식 하나를 잃는 비애를 보게 된다.

 

한편 관대의 월살이 화개의 묘를 보면 입고현상으로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된다. 비겁이 관대지에 놓이면 성정이 강하여 기고만장하고 자만심이 강하다. 식상관대는 수완가로서 처갓집과 유정하나 상관이 관대에 놓이면 반음설기(反吟洩氣)의 상으로 잔소리와 참견이 심하다. 재성관대는 성실하게 재물은 모으나 냉정하여 처에 무정하고, 처궁에 고독의 별이 들어 해로 곤란하다.

특히 칠살관대는 남편으로 고통받는 과부지상이다. 인성관대는 종교 및 신심이 깊고 착하지만 경쟁관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학문적 성취를 이룬다.

 

관대는 인정이나 동정이나 관용이나 자비란 것이 없다. 무엇을 해도 이겨야하고 일등을 해야하며 지거나 2등을 해서는 안 된다. 일등을 하고 이기려면 머리가 뛰어나야하는데 정신적으로는 미숙하기 때문에 머리싸움으로는 이길수가 없다. 용기만은 천하일인자요 무적인지라 무엇이든지 용기만으로 이기려고 한다. 용기는 있으나 모사가 부족한 것이 관대이다.

 

사고무친이고 사면초가인 관대의 말로와 운명은 결코 평탄치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을 두려워하거나 반성하지는 않는다. 비록 성혼을 한 어른이지만 반숙의 어른인 관대는 처음 나타나는 벼이삭과 같다. 그 이삭은 속이 전혀 없는 빈 쭉정이다. 이삭만 벼 일뿐 알맹이가 없는 벼이삭으로써 고개를 바짝 쳐들고 아래로 수그릴 줄을 모른다.

 

아랫사람만 경시하는 것이 아니라 윗사람에게도 안하무인이다. 고개를 숙일 줄 모르며 대담하면서 무례하고 만용을 부리는 관대가 모나고 좌충우돌하며 미움과 비판의 화살을 받을 것은 물어보나 마나다. 승자로 군림할 대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고 만사형통이지만 패자로 밀려날 때는 무자비한 보복으로 만신창이가 될 것이다.

 

어려서부터 죽을 때까지 아집과 유아독존이 대단하다. 관대는 비록 내가 정신적으로는 빈 쭉정이고 반숙이지만 엄연히 상투를 꽂았으므로 어른행세를 한다. 아니꼬운 것을 용납하지 않고 누가 지배하고 간섭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래서 관대를 가진 사람이 가장 문제아며 풍운아다. 태어나면서부터 고집이 대단하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므로 부모한테도 순종을 하지않고 형들한테도 마찬가지이므로 제3자는 더더욱 말할 게 없다.

 

관대는 용기와 박력이 대단하다. 아는 사람이 증권을 해서 돈을 벌었다고 하면 그 길로 증권에 뛰어든다. 어떻게 하면 증권을 해서 돈을 버는지 어떻게 하면 실패하는지 그런 것은 관계없이 덮어놓고 뛰어든다. 또 누가 장사를 해서 돈을 벌었다면 물불 안가리고 거기에 투자를 한다. 내용도 모르고 덮어놓고 뛰어들었으니 성공할수가 없다.

 

연신 무엇을 하면 실패고 또 실패지만 관대를 가진 사람은 칠전팔기다. 오뚝이처럼 쓰러져도 또 일어난다. 절대로 패배를 단념하거나 후회하는게 없다. 그냥 전진만 하므로 실패가 많고 적이 많다.

부부간에도 고집불통이므로 부부사이가 좋을 수 없다. 남자와 여자가 모두 관대를 가지고 있으면 서로 고집불통이고 한 치의 양보가 없으므로 못살게 된다. 그러나 한사람은 관대고 한 사람은 장생이면 궁합이 좋은 것이다.

 

관대는 중년까지는 기복이 많으나 머리를 숙일 줄 아는 공부를 하고 이해하고 관용하고 양보할 줄만 알면 된다. 실패는 많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데는 타고났다. 오뚝이처럼 쓰러지면 일어나니 칠전팔기이다.

정신이 반숙이니까 공부를 많이 하고 교양을 쌓고 수양을 많이 해야한다. 입산수도를 하면 그야말로 큰 공부가 되고 큰 그릇이 된다. 용기왕성하지 박력있고 배짱 두둑한데 정신력까지 갖추게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이것이 바로 관대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이다. 평생에 직업과 주거의 변동이 많고 직장생활은 불가하며 자유업이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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