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운성 양

2021. 7. 27. 10:02四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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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가 제대로 양육되고 만삭이 된 상태를 양(養)이라고 한다. 낙태의 위험도 사라지고 이제는 출산만 기다리니 불안과 두려움은 말끔히 사라지고 자신만만하고 생기가 넘쳐서 여유조차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양은 모체에서 떠나야하는 상황이므로 혈육과는 서로 갈라져서 살아야하는 운명을 타고났다. 부모형제는 물론 처자에 이르기까지 혈육과는 인연이 박한 것이 양의 숙명이다.

 

양은 부모로부터 타고나는 상속의 물체로서 분리의 별이자 상속의 별이라고 한다. 양은 반드시 저마다 태어날 때 어머니로부터 적고 크고 간에 육신이란 물체를 상속받는다. 가진 것이 있으면 자신이 생기듯이 양은 선천적으로 낙천적이고 매사에 여유가 있다.

원만하고 차분하며 팔방미인이요 노신사형이다.

 

불평불만이 많고 속이 상해도 화를 내지 않는다. 성숙한 태아처럼 무르익은 인생이다. 원만하고 단정하며 참을성과 이해성이 많음으로써 영국신사라는 별명이 있다. 물질적 상속이 숙명이듯이 물질적으로는 누리는 것이 많다. 수완과 요령으로 누리는 것이 아니고 숙명적으로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물질적으론 인연이 풍부한 반면에 혈육과의 인연은 박한지라 심지어는 부부간에도 생리사별의 분리가 중년에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양은 생명을 양육하는 것이다. 그와 같이 양을 타고난 사람은 내가 남의 양육을 받거나 또는 나 자신이 남을 양육하는 인연과 숙명을 갖고있다. 양육하는 개체는 생명인지라 기르는 것은 비단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새와 가축을 기르고 물고기를 기르는 것도 양육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양의 별을 가진 사람이 반려동물이나 화초를 기르면 뜻이 맞고 즐거워진다. 그러므로 자식이 없는 사람은 입양해도 무방하며, 양은 혈육간의 분리를 상징하므로 자식을 양육하면 내 자식과의 분리를 막을 수 있게 된다.

 

양(養)은 십이신살의 천살(天殺)이며 배양의 기운이다. 성(性)의 정체가 분명하고 신체의 기능이 완성된 태아로서 출산을 목전에 두고있지만 출산의 온전성 여부에 따라 희비가 교차한다하여 탄식살로 표현한다. 불완전한 포태의 기운으로부터 탈피하여 사지와 오장육부가 완성되니 생기와 여유가 생기고 근심걱정없이 분만을 대기하며 모체분리의 숙명적 시각을 기다린다.

 

양은 만삭으로 주변인의 관심과 배려속에 보호받지만 머지않아 새로운 출발의 분리독립을 암시하며 모태와 별리가 예정되니 이는 혈육과도 인연이 박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양의 만삭은 가득 차있는 상태로서 물질적 풍요의 재산을 뜻하여 태아는 태어나면서 재물을 지고 나온다하여 상속의 아이콘으로 간주한다. 상속성이 강한 양은 재복이 있음으로 성품이 원만하고 낙천적이며 안정적이다. 여유만만하고 느긋하게 인생을 목도하며 조신하게 처신하므로 누구에게나 호감을 산다.

 

양은 차자로 태어나도 장남장녀같이 행동하며 모든 일을 능수능란하게 처리한다. 특히 양은 양자입양과 관련이 있어 혈육과 부부인연은 박하지만 타자를 양육하거나 자신이 양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시지가 양이면 타자양육과 인연이 깊다. 결국 양은 양생과 양육의 의미가 강해 생명이 있는 동식물의 생장을 돕는 역할도 잘한다. 이렇듯 양은 배양과 양육, 발전과 육성, 분가와 양자, 향학과 신앙의 기운이 충만하여 도량이 넓고 관대하여 성격이 원만하다.

 

양은 상속의 재복이 있고 재능이 특출하여 발전가능성이 무궁하지만 교육자적 인성과 원만한 성품으로 큰 사업을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그러나 매사 심사숙고하고 순리를 따르기 때문에 처음엔 미약하나 시간이 갈수록 발복발전하는 선빈후부(先貧後富)의 행운이 있다. 하지만 부부운이 불미하여 공방수가 따르고 중년에 별리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한편 양(천살)은 인간사의 개운방법과 관련하여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천살은 삼합의 앞 오행의 전단계이며 사고에 속한다. 가령 삼합의 띠에 해당하는 사람은 해당 천살이 개운방향이 된다. 이는 책상과 침대의 방향 심지어 기도와 제사지내는 방향 등 다양하게 적용가능한데, 특히 건강과 관련하여 병적증세를 가늠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申子辰띠는 未가 천살인데 지장간의 중기에 해당하는 乙木의 오장육부가 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렇듯 사고의 중기가 질환의 원인이 된다. 기도 및 제사는 주관자 띠를 기준으로 천살방향으로 구원을 청해야한다. 시간은 丑(1시),辰(4시),未(7시),戌(10시)로 정북의 子時를 기준으로 배정한다.

 

양의 직업적성은 육영사업, 활인업, 종교업무, 자선사업 등에 적합하지만 변동변화가 심한 직군은 맞지않는다. 연지가 양이면 조년이향하며, 월지가 양이면 타가양육과 형제 중에 양자가 있음을 암시한다. 또 중년에 이성의 난으로 손재가 있다. 일지가 양이면 인덕이 없고 구설수에 시달리나 재복은 있다. 부부해로 곤란하나 여명은 귀자를 본다. 시지가 양이면 산액으로 자식인연이 없어 타자양육하며 일찍 떨어져산다. 사주에 양(천살)이 있으면 대체로 의식주가 유여하지만 형충되면 빙의현상 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형충으로 개고될 때 생각지도 않았던 재물의 횡재수가 생긴다. 축술미 형살운에는 구설로 곤혹을 치르게 된다.

 

비겁이 천살이면 자신과 형제의 입양을 암시하며 육영사업에 관심이 있다. 식상양지는 베풀고 살 운명으로 태생적으로 종교와 신앙에 관심이 많다. 타자양육에 관심이 많으나 여명은 독설가로 남자를 경원시한다. 재성양지는 재복이 있고 만인을 기르는 공덕을 쌓을 수 있다. 관성양지는 남편이 무력하여 아내가 부양해야한다. 인성양지는 종교나 신앙체질로 교육에 관심있는 만학도이다. 육영과 원예교육과 활인업에 종사하면 길하다.

 

'양'은 양육의 뜻을 품어 배양이 진행되는 단계를 말한다. 하나의 생명이 잉태되어 배양되다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신(神)의 공덕이다. 하늘의 뜻에 맡겨야하니 성정은 낙천적이다. 혹 잘못되면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다. 그래서 하늘을 보고 원망한다.(탄식살)

 

사주에 천살이 있으면 기막힌 일을 당하기 쉽다. 윤리에 어긋나는 패덕이 일어나거나 목도한다. 특히 辰奸이 천살이면 불륜의 관계를 맺는다. 酉刃이나 申孤, 월살이나 망신이 겹치면 흉조가 가중된다. 천살에는 상관(傷官)의 기가 작동하므로 법이나 윤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다. 따라서 실업이나 관록과 같은 유형의 성취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이보다 학문이나 종교 등의 추상적인 분야에서는 특별해질 수 있다. 사람을 돌보고, 교육하고 육성하는 점에서는 탁월하다.

 

결정적인 말썽은 늘 상관(傷官)의 성분에서 나타나기 쉽다. 이것은 유정의 설기로 몸의 에너지를 심대하고 급속하게 격감시킨다. 바로 천살의 중기(中氣)에서 상관기가 작동하고 게다가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살의 영역에서 발병한 사안이므로 위태할 수 있다. 그래서 심각한 질병은 천살에 해당하는 글자의 중기가 병원(病原)이 될 때가 많다. 해묘미띠는 戌이 천살이고, 인오술띠는 丑, 사유축 띠는 辰, 신자진 띠는 未가 천살이다.

 

각 글자의 중기를 살피면 戌은 정화(丁火), 丑은 신금(辛金), 辰은 계수(癸水), 未는 을목(乙木)이 배당되는데 각 글자오행에 속하는 병상(病象)이 있다. 쉽게 풀어 설명하면 해묘미띠는 정화의 병상에 속하는 심장이나 소장계통의 질환을 눈여겨 봐야한다. 일단 이 부위가 발병하면 중증일 가능성이 높다. 병이 나타나는 시점을 예측할 때는 선천수의 개념을 적용하는데 대략 나이의 끝수가 6이나 4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 인오술 띠는 폐 계통의 질환에 노출되면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 나이의 끝수가 7이나 3에 해당할 시점에 결핵성의 질병이 나타나면 중병이 분명하다.

사유축 띠는 신장, 방광이나 비뇨기계통의 질환에 유의해야한다. 나이로는 끝수가 5나 0인 때에 발병하는 질환이 무섭다. 신자진 띠는 나이의 끝수가 2나 8일 때 발병하는 간계통이나 안과질환 등이 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질병이 드는 해에는 대개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시점이 있다. 예컨대 나이의 끝수가 6이나 4에 해당될 때 심장계통의 병증이 나타나면 그 시기가 음력으로 1월(寅월), 5월(午월), 9월(戌월)'일 공산이 크다. 나이의 끝수가 7이나 3에 해당하면 '4월, 8월, 12월'이다. 나이의 끝수가 5나 0에 해당하면 '3월, 7월, 11월'이다. 나이의 끝수가 2나 8에 해당하면 '2월, 6월, 10월'에 발병할 확률이 높다.

 

선천수는 다음과 같다. 천간의 갑,기는 9, 을,경은 8, 병,신은 7, 정,임은 6, 무,계는 5고, 지지의 자(子),오(午)는 9, 축(丑),미(未)는 8, 인(寅),신(申)은 7, 묘(卯),유(酉)는 6, 진(辰),술(戌)은 5, 사(巳),해(亥)는 4다.

 

기도와 소원은 천살방향으로 해야 통한다. 많은 사람들이 행운은 조상이 주는 선물로 여긴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견이 있을 법 하지만, 어쨌든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는 예법과 절차는 매우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제사를 지낼 때는 집안의 종손을 기준으로 반드시 천살방향으로 절을 올려야한다. 의도적이 아니라해도 천살방향으로 제사음식을 차리고 절을 하면 그 집안과 가족에는 난치병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종손이 해묘미 띠에 해당하면 戌이 천살이고, 인오술띠라면 丑이 천살이다. 사유축띠 생은 辰이 천살이고, 신자진 띠에게는 未가 천살이다. 종손이 사망했을 경우에는 종손의 후손으로 승계하여 해당자의 띠를 기준으로 천살방향을 정한다. 제사의 예행은 각각의 종교형식에 맞추어 무방하지만 방향만큼은 철저히 바로잡아야 좋다. 또 속설에 제사를 올릴대는 흔히 북으로 음식을 차려놓고 지낸다는 말이 있는데 몰라서 하는 얘기다.

천살에는 상관기가 작동한다. 상관의 성분은 무형, 추상의 별로 무에서 유가 나타나는 통로를 만들어낸다. 무릇 기도는 천살방향을 보고 하는 것이다. 시계의 12시 방향을 정북, 子에 맞추었을 때 종손이 해묘미 띠에 해당하면 戌의 10시 방향으로 조상께 제를 올려야 한다. 인오술 띠는 2시, 사유축띠는 4시, 신자진 띠는 7시 방향이 천살에 속한다.

학생들에게 책상의 바른 배치는 여간 중요한 일이 아니다. 책상의 위치도 중요하지만 더욱 신경을 써야할 대목은 책상에 앉은 수험생의 어느 방향을 바라보는 자세로 앉느냐의 문제다. 시선이 천살방위로 향하는 책상에 앉은 학생은 거의 예외없이 우등생이다. 천살의 반대방향이 되는 반안방위로 배치되면 성적이 하위권이다. 

월에 천살이 있으면 성장기에 한때의 가난을 실감하다 잘 살게 된다. 선빈후부다. 이것은 천살에 상관과 생재의 기가 공존하는 까닭이다. 남자는 대개 대인관계에 원만함이 결여된 부인과 인연을 맺는다. 천살에 형충이 들면 일시적 욕구를 자제하지 못하고 신들린 듯 미치광이같은 경솔한 행동이 나타난다. 여자의 경우 약간 모자란 언행을 하기도 한다.

일에 천살이 있으면 평생 사람의 덕이 없고 필시 구설수가 있다. 이 사람은 말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재산은 모으지만 오명은 수회 듣게 된다. 자신을 스스로 교정하고 단점을 고쳐나가면 말로가 아름답다. 여자는 남편의 병으로 인해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남편이 건강하면 윤리에 어긋난 짓으로 속을 태운다. 생시에 망신이 들면 천망살이 되어 최악의 결과를 보기 쉽다.

시에 천살이 있으면 자식의 부도덕으로 탄식할 공산이 크다. 혹은 자식을 두지못하고 양자를 두는 경우가 있다. 의록은 족하다. 요약하면 천살은 사주 어디에 있더라도 의식주에 구애를 받지는 않는다. 형충이 성립되면 흉성의 위력이 나타난다.

 

세월에 양(養)운이 들면 형충이 성립되지 않는 한 크게 흉할 일이 없다. 전반적인 운기로는 서서히 호전되는 국면에 놓이는데 실감은 잘 나지 않는다. 저조한 형국에 놓여도 이듬해에 상황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다. 사주의 육해와 합작하면 지나친 언행이 화근과 장애로 작용하고 심하면 형벌을 받는 단계에 이르기도 한다. 또 지나친 음주나 흡연이 심신이 마비되는 중병의 발생요인이 되므로 조심해야한다. 한편으로 개고현상이 나타나면 횡재수가 있다. 잃어버린 부동산이나 명예를 찾아 하늘에 감사할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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