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월(卯月)의 특징 (양력 3월5일 ~ 4월3일)

2021. 7. 31. 10:47운세

728x90
반응형
728x170

 

1) 묘월은 경칩과 함께 시작한다. (양력 3월5일 경)

- 24절기 중 세번째 절기 계칩(啓蟄)이라고도 한다. 태양의 황경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이다.

-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이 즈음이 되면 겨울철의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게되어 한난(寒暖)이 반복된다. 그리하여 기온은 날마다 상승하며 마침내 봄으로 향하게 된다.

- "동면하던 동물은 음력 정월에 활동하기 시작하는데, 절기로는 경칩에 해당하며, 음력 9월(戌月)에는 동면을 시작하는데 절기로는 입동(立冬)에 해당한다."라고 밝히고있다. "이월에는 식물의 싹을 보호하고 어린 동물을 기르며 고아들을 보살펴기른다."라고 되어있다. 이는 경칩이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이므로 이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시기임을 의미한다.

- 우수무렵부터 식량걱정인데, 헛간 광주리에 보관해둔 볍씨로 밥을 해먹을 순 없는 노릇. 이에 시름이 깊어지고있는 당신앞에 경칩이 다가온다. 고구마 감자 등으로 끼니를 이으면서 이제 슬슬 농사지을 준비에 나서야한다.

- 멀리 연무가 슬쩍 서리는 저편을 바라보면서 절로 큰 한숨이 나온다. '아, 지난 가을 난 왜 야무지게 하지못하고 들뜬 기분이었던것일까?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이건만...' 이렇게 반성하고 각성하는 농부가 당신이다. 어찌 되었던 또 다시 이 땅위에 서서 힘겨운 씨름을 해야한다고 다짐할 수 밖에 없는 당신이다. 이게 경칩의 마음이다.

- 땅속의 개구리도 지렁이도 겨울잠에서 깨어나 흙속을 헤치고 떠날 채비를 해야한다. 경칩으로 만물은 일제히 또 다시 낯이 설고 모르는 세계로 한 발을 내딛어야 하니 그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더이상 겨울잠에 취해있다가는 영양실조로 인한 쇼크로 그냥 영원히 잠들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 묘월 중반에는 춘분이 있다. (양력 3월20일 경)

-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 춘분(春分)은 경칩(警蟄)과 청명(淸明)의 중간에 드는 절기로 양력 3월21일 전후, 음력 2월 무렵에 든다. 이 날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 곧 황도와 적도가 교차하는 점인 춘분점에 이르렀을 때, 태양의 중심이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어, 양(陽)이 정동(正東)에 음(陰)이 정서(正西)에 있으므로 춘분이라 한다. 이 날은 음양이 서로 반인만큼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 이 절기를 전후하여 농가에서는 봄보리를 갈고 춘경(春耕)을 하며 담도 고치고 들나물을 캐어먹는다.

 

- 묘월은 갑목(甲木) 10일, 을목(乙木) 20일로 나뉜다. 경칩의 시기에는 갑목 10일과 을목의 5일정도가 들어가고, 춘분의 시기에는 을목 15일이 들어간다.

 

3) 갑목(甲木)이 작용되는 시기 (양력 3월5일 ~ 3월14일 경)

- 갑목은 생동감이 넘친다. 서양심리학에서는 물고기자리 전반과 후반 중에서 후반에 속한다.

- 갑목은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나는 성분이다. 활발하게 움직이므로 생명체=동물에 비유된다.

- 활동적인 생명체로 갑목을 상징한다. 뻗어나가는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어린새싹이 추운 땅위에서 고개를 내밀고 얼어죽지않으려고 뿌리를 뻗고 힘껏 몸집을 키워서 살아남으려고하는 기백을 가지고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빛이다. 어린 싹을 세상에서 버티게 해주는 힘이 되어준다. 木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火'가 필요하다.

 

- 갑목은 앞으로 전진하는 성분이 매우 강하기때문에 후진이 뭔지 모르는 성분이기도하다. 그래서 갑목에게는 金이 필요가 없다. 빛을 받으며 막강한 추진력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도끼(金)가 왔다갔다하면 추진력이 깨지게 되고, 木은 상하게된다.

- 갑목은 자신이 뻗어나갈 공간이 되어줄 土가 필요하며 자신이 무슨 생명체인지 보여줄 빛과 꽃(火)이 있어야한다. 물론 얼은 땅이래도 양분이 되어줄 水氣가 있어야겠다.

- 봄이라고 말하지만 아직은 추운 때다. 이 시기에 사람은 고독하다. 만물이 고독할 수 있다. 내면이 고독하며 외적으로도 개인적인 생활을 즐기는 편이다. (배고픈 시기니 남의 집에 가도 먹을게 없으니)

- 그러나 인간은 자신이 배고픔을 느껴봐서인지 모든 형태의 인간의 고통에 연민의 정을 느낀다.

- 또한 음악은 한줄기 빛처럼 내면의 희망을 일깨워주니 음악을 사랑하는 이가 많다. 아름다움을 찬양하며 특히 모습이 멋진 사람이나 아름다운 그림같은 것에 매료된다.

- 솔직하며, 비밀스럽게 특히 누군가를 해치기위해서 뒤에서 일을 꾸미는 것은 이들의 도덕률이 허용하지 않는다.

- 이 시기는 꽃샘추위가 있듯이 인생에서 적어도 하나 이상의 극심한 정신적인 고통이나 충격을 경험한다. 아무런 경고도 없이 이런 충격적인 상황이 덮친다. 하지만 이들은 그런 어려움에서 회복하는 탄력성이 대단히 뛰어나다.

- 추진력과 생동감으로 프리랜서나 사무실 밖에서 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다.

- 이들은 어린아이가 세상을 순수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자신을 사람들이 순수하게 봐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세상의 거부와 실망을 경험하면 자기를 지키기위해서, 그리고 스스로 위안하기 위해서 돈버는 일에 몰두하거나 환상으로 가득 찬 내면세계로 은둔할지도 모른다. (현실파 대 몽상가)

- 철학은 배고프다. 배고픈 자가 철학을 생각한다. 이 시기에는 인생의 의미를 묻기 시작한다.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이 이들의 직업과 인생스타일을 결정하게 된다.

- 상상적인 분위기의 사고방식에 익숙하면서도 이들은 전문적이고 기술이 뛰어난 아주 현실적인 사람들이다. 믿을 수 없는 것을 믿게 만들거나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있다. 어릴 대부터 투시나 텔레파시능력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서 이들의 삶은 이상할정도로 운명의 지배를 크게 받는다. 이들은 이상한 '방랑벽'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 가지 라이프 스타일을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거나 훌쩍 떠나는 일도 드물지 않을 것이다.

- 추진력이 강한 갑목이 어떤 사람에게 꽂히면 그 집착의 강도 또한 엄청나다. 이들은 질투에서 증오까지, 인간이 정서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고통의 전음계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엄마만 찾는 아이처럼) 그래서 현실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나 짝은 이들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이들과 자연에 대한 놀라움과 경외감을 나눌수도 있을 것이다.

- 타인에 대한 동정심과 연민이 내면 깊이 있는 이들은 다른사람이 자기를 인정해주고 의존하기를 바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신에게 의존하는 사람을 봄으로써 자기가 필요한 사람이 되려고 하는 욕구를 가지게 된다.

 

4) 을목(乙木)이 작용되는 시기 (양력 3월 20~21일경)

- 서양심리학에서 이 시기는 양자리 전반과 후반 중에서 전반에 속한다.

- 단순하고 솔직하며 거침없이 행동한다. 어린아이처럼 철이 없거나 피상적이라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자주 있다.

- 본질이 생장적인 것을 가리킨다. 뿌리를 내리고 구체적인 물질의 형상을 갖추고 있는 성분이다.

- 을목은 丙丁火가 있어야한다. 자신이 무슨 식물인지를 세상에 보여줄 꽃이 '火'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목은 물(水)보다 빛(火)가 더 필요하다. 발산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존재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때이니)

- 을목은 목질(木質)에 해당한다. 초목이든 고목이든 모두 을목의 형태를 띠기 때문이다. 죽은 나무는 재목이 되는 것이고 살아있는 나무는 계속해서 성장(갑목과 함께있는 을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추진력을 얻은 셈이다.)

- 아동처럼 단순한 면이 많다. 이들은 자기들이 모든 것을 단순하게 있는 그대로 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사람들은 이들을 거칠고 복잡한 세상일을 잘 처리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몽상가로 보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는 다이나믹하고 직선적인 사람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정서적으로 콤플렉스가 있는 내면을 감추고 있을 수 있다.

- 행동가이면서 몽상가이다. 아이들이 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보면 '아직 아이니깐'으로 용인이 되어지지만, 성인이 되었을대도 이런 면이 강하면 다른사람들의 적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직선적인 솔직함이 경탄이 나오지만 오해의 소지, 불씨가 된다.

- 대단히 독립적인 정신의 소유자이지만 가족은 엄청난 중요성을 갖는다. (장남 장녀역할)

- 이들은 실패를 했을 때 특히 난감해한다. 이들의 사전에는 실패란 없기 때문이다. (아이는 실패를 생각하질 못한다.)

- 인내심이 필요하다. 쭉쭉 뻗어만 나가려는 성향을 현실속에서 조율할 필요가 있다.

- 이들은 자신을 성숙하고 책임감있는 사람으로 보아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어린아이같이 행동한 지나간 일을 회상하기를 싫어한다. (그런데 행동은 아이와 같으니 자주 망각한다.)

- 아이는 사회적인 압력에 적절히 반응하는 것이 무척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누가 자기를 비판하거나 오해할 때마다 혼자 틀어박히는 습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자신의 신념이 강한만큼 일반적인 질서를 무시하고 자기 신념대로 밀고 나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 이 시기의 사람은 연애를 해도 이상한 연애를 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를 선택하는데 극단적으로 비현실적이기도 하고, 도대체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동화같은 상황을 자주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

- 이 시기의 사람들은 어떤 충돌이 있을 때, 직접 대결하는 것은 피하고 물러나는 시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애정과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라. 필요할 때 머뭇거리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는 법을 배워라.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