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띠 개요

쥐띠의 상격에는 황실이나 천상위에 노니는 쥐의 형상으로서 일생동안 복록이 그치지않고 관운이 좋아 귀(貴)를 누리고 천석(千石) 이상의 부(副)를 누릴 수 있는 대길상으로 어떤 천재적 자질을 타고난 사람으로 세상에 이름을 날리고 일생동안 귀인의 대우를 받게 되는 유복한 운명이다.

중격으로는 소위 늙은 쥐가 곳간에 드는 형상으로서 일평생 의식이 유여하고 살아가는데는 별 걱정이 없으며 부(富)는 할 수 있으나 귀(貴)는 부족한 운명이다. 하격으로는 변소에나 하수구에 살면서 밥알을 엿보는 형상으로서 일생동안 노고가 많고 의식마저도 궁핍을 느끼면서 고생스럽게 살아가는 운명이다.

주역에 이르기를, "쥐는 밤이면 빛을 내는 야행성 동물로서 매우 민첩하고 영리하며 귀여운 물상"이라고 하였다. 때문에 이 띠에 해당하는 사람은 사람에 대한 기교가 매우 명민하며 지혜 또한 뛰어나서 모든 일에 민첩하고 예리한 반면, 자기 혼자서만 편하고자 하는 이기성이 도사리고 있으며 질투와 욕심이 많다고 하였다.

반면 품성은 고결하고 고상한 편으로 예술적 재질이 뛰어나 뭇 사람의 지혜를 넘으며 이상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어떠한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도 당황하지 않으며 용기있게 무난히 처리해내는 지혜를 갖추었고, 모든 일에 경우가 밝고 계산이 분명한 사람이다. 일생을 통해 운세는 가을 낙엽 후 다시 회춘하는 상으로 일생동안 분주한 가운데 성패가 많은 편이며 한편 여성의 경우 남모르는 숨은 번민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기도 하다. 여성의 경우도 가정에만 묻히지말고 사회적 내지 경제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운명상 유익하며 만년에는 매우 길하지만 초, 중년까지는 뜻을 이루지못하고 성패가 다난하며 고생이 따르기도 한다. 특히, 이 태생의 경우 자시(子時)에 태어난 사람은 외가가 세력이나 살림이 줄어들어 보잘것없이 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