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안살 攀鞍殺

2022. 3. 23. 09:28四柱

728x90
반응형
728x170

 

 

반안살은 말등 위에 안장을 놓고 장수가 그 위에 앉아 병사를 거느리고 싸움터에 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인생의 노정에 수많은 역경과 험난한 고비를 지나 마침내 안락한 위치에 도달해서 자신의 운명을 돌아본다는 역상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반안살은 초년에 고생스러운 삶을 걸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야만이 참된 인생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특수성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이 태생은 마음속에 간직한 뜻을 직선적으로 표현하기보다 내면에 깊이 간직해두었다가 하나의 완전한 뿌리를 형성한 뒤에 새롭게 남에게 보여주는 깊은 내구력이 마음 속 깊이 수장되어 있으므로 남이 보기에는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뜻이 높고 생각이 깊은 이유이며 선천적으로 신중하고 뿌리, 가문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나친 경우에는 공상적이 되어 결단력이 부족하고 실행력이 결핍되어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절호의 기회마저 안타깝게 놓쳐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항상 나태심을 버리고 민첩성을 길러야만 자신의 복록을 유감없이 쟁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이 태생은 심층 깊숙이에 인정이 내재해있어 가엾은 것에서의 동정심이 지나쳐 본의아니게 선의의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15세, 28세를 각별히 유념하고 보내는 것이 좋고 40대에서 50대 사이에 사람으로 인한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이른바 적선과 음덕의 발로이므로 결국은 모든 복록이 자신에게로 돌아와 초년보다 중년, 중년보다 말년에 이를수록 더욱 빛을 더해 장수는 물론 자손의 영화도 보게 됩니다. 인간의 일대 운명이란 춘하추동 사시의 운행과 같습니다. 봄과 여름 동안 열심히 땅을 일구어 텃밭에 씨를 뿌리고 퇴비를 주어 열심히 가꾼 사람은 가을이 되어 풍요의 극치를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운 엄동설한에도 따뜻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선덕의 인과에는 선덕의 복락만이 나타날 뿐 자신이 뿌린 씨는 오직 자신만이 그 열매를 걷게 된다는 참다운 이치는 이 역학의 이치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四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해살 六害殺  (0) 2022.03.23
역마살 驛馬殺  (0) 2022.03.23
장성살 將星殺  (0) 2022.03.23
망신살 亡身殺  (0) 2022.03.23
월살  (0) 202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