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살 六害殺

2022. 3. 23. 09:43四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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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살(六害殺)은 오랜 세월 청운(靑雲)의 뜻을 품고 외로운 방에 홀로 앉아 입신출세의 날을 기다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비유하기를 고독하고 지루한 날을 청산의 움막에 기거하면서 나라의 부름을 기다리다 지친 몸을 이끌고 구태의 환경을 벗어나고자 몸부림치고 있는 모습과 같습니다. 이것은 곧 운명상으로 지체되거나 혹은 구병(久病)을 암시하므로 어린시절에 병고의 근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늘 마음속에는 높은 웅지를 품고 이상 또한 평범한 사람을 초월하여 현재의 위치를 훌훌 털고 자유롭게 비상하고자하는 강한 몸부림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이와같은 마음은 혼자만의 고독을 안고있으며 이것이 비록 현실과는 동떨어질지언정 무형의 예술로 승화시키지 않으면 몹시 견디기 힘이 듭니다. 예술적 승화로 거듭나지 못하면 자신에게 스스로 병을 얻게 하여 오랜 시간 시름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 사람은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늘 마음의 갈등을 가져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세상을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버릇이 생겨 염세적 사관이 자리잡기도 합니다. 지나친 경우는 속세를 버리고 홀연히 승려 또는 수녀의 길을 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칠 정도의 섬세함과 영민한 사고력에서 오는 관찰력이 한때 좋은 운을 만나면 순간 발명적 재능을 발휘하여 독특한 인생을 걷게되는 한편 더욱 발전하여 사회적 등불이 되기도 합니다.

일찍부터 적성에 맞는 천부적 재능을 잘 개발하면 문학이나 예술 또는 과학방면에 일약 스타가 되거나 유명세를 떨칠 수 있습니다. 자녀의 사주에 육해살이 있다면 예술방면이나 특수고, 과학고 등에 타고난 재능이 있으므로 학부형들은 자녀의 적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때로는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일찍부터 부모나 형제와도 성격상 화합을 이룰 수 없어 밖으로 나가고자하는 충동감이 일게 됩니다. 충동적으로 친구나 이성으로 인한 유혹에 휩쓸려 잠시 학문적 방황의 길에 배회하기도 합니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들어 우울해지기 쉬운 염세관은 독서를 할때도 낙천적인 내용의 책을 선택해서 읽는 것만이 장래의 성격형성에 중요한 일이 됩니다.

왜냐하면 사회나 주위의 자극에도 남달리 민감하므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한 곳에 매료되기 쉬운 내성적 심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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