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택규 (火澤睽)

2022. 9. 24. 02:19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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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택규는 위의 상괘는 이괘로서 불이고, 아래 하괘는 태괘로서 못을 상징한다.

위는 불이고 아래는 못이 있는 모습이다. 불은 위로 타오르고 못의 물은 아래로 흘러가니 서로 상반되어 등져 떨어지므로 규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또한 한 집에 중녀와 소녀가 같이 살면서 뜻이 달라 서로 질시하는 모순과 갈등의 상황이다.

규는 서로 등지다, 반목하다, 질시하다, 노려보다라는 뜻이다.

 

괘사

<규자 배야 맹호함정지괘 이녀동거지상>

규자는 서로 등지다. 맹호가 함정에 빠지는 괘로서 두 여자가 같이 동거하는 상이다.

두 여자가 같이 동거하니 음양의 조화를 잃었다. 서로 등져 따로따로 떨어지고 샘을 내서 미워하니 헤어진다. 서로 간의 정이 서로 틀리다.

 

<규 소사길>

규는 서로 등지다. 작은 일에는 길하다.

상전에 말하기를 위는 붙이고 아래는 못인것이 규이니 군자는 이를 보고서 같으면서도 다르게 한다.

 

규는 서로 등진다. 서로 등져 헤어진다는 말이다.

화택규 때에는 작은 일에는 길하다.

이 괘는 리의 중녀와 태의 소녀가 여자끼리 서로 반목하고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화택규의 때에는 통일이나 화목하지않고 집안싸움할 때이다. 예를 들면 집안에서는 고부싸움, 회사에서는 파벌싸움이 끊임없는 때이다. 그래서 매사에 착오가 많아 일이 제대로 잘 처리되지 않는다. 이럴때는 큰 일은 하지말고 내부로 눈을 돌려 반목을 잘 대처하고 조화를 이루기위한 화해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불화와 반목이 많을 때이며 비오는 날씨다.

 

 

효사

초효

<회망 상마물축 자복 견악인 무구>

후회가 없어진다. 말을 잃어버리지만 쫓지말라. 스스로 돌아올것이다. 악인을 보아도 허물이 없다.

후회는 없게된다. 말을 잃어버리지만 좇지않아도 저쪽에서 스스로 돌아온다. 악인이라도 마음을 넓게 해서 만나면 문제가 없다. 한번 등 돌린 사람도 또 돌아올 때이다. 떠나는 사람은 쫓지말고 내버려두는 것이다. 또 마음에 안든다고 피해다니면 손해일 때이다.

 

2효

<우주우항 무구>

군주를 골목에서 만나다. 허물이 없다.

항은 마을의 골목을 말한다. 마을의 골목에서 주인을 만나다. 문제는 없다. 뜻밖의 해결책이 나올 때이다.

막후공작이 주효하지만 의논하고 행하는 것이다. 좋을때이다.

 

3효

<견여예 기우체 기인천차의 무초유종>

수레가 끌러오는 것을 본다. 소도 끌러온다. 그 사람의 머리도 코도 잘리었다. 처음에는 좋지않지만 끝은 좋다.

여는 가마, 수레를 말한다. 수레가 되돌아오고 소도 붙잡혀 가지않는다. 

머리가 잘리고 코가 잘리는 것같은 괴로움을 겪는다. 처음에는 좋지않지만 끝은 좋다. 주위사람들이 오해를 하거나 누명을 쓰는 등 고생이 많을 때이다. 무슨일이든 관여하지않는 것이 제일 좋다. 생각이나 진행방법에 문제가 있으니 반성하고 고쳐야한다. 

 

4효

<규고 우원부 교부 려무구>

서로 등져서 외롭다. 훌륭한 남편을 만났다. 서로 믿는다. 위태로우나 허물은 없다.

 

규고는 등지고 고립되는 것을 말한다. 남편이 착한사람이다. 등지고 고립되지만 선량한 사람을 만나 정성으로 사귀게 된다.

위험하지만 문제는 없다. 의견이 대립해 고립되기 쉬운때지만 올바르게하면 반드시 훌륭한 이해자, 둘도 없는 친구를 얻을 수 있다. 나 스스로 억제하고 부드럽고 화합하는 태도를 취하라.

 

5효

<회망 궐종 서부 왕하구>

후회가 없어진다. 친족들과 부드러운 고기를 씹듯이 화해하면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종은 집안사람, 친족을 말한다. 후회는 없어진다. 동족을 만나 부드러운 고기를 씹는것처럼 화해할 수 있다.

자진해서 일을 해도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동료들과 친밀하고 협력하면서 나서야할 때이다. 분규 후의 화해다.

 

상효

<규고 견시부도 재귀일거 선장지호 후열지호 비구 혼구 왕우우 칙길>

등져 떨어져있으니 외롭다. 흙투성이 돼지와 귀신을 수레에 가득히 실려있는 것을 본다.

먼저 활줄을 당겨 쏘려다가 뒤에는 활을 쏘지 않는다. 적이 아니라 청혼하려고 온 것이다. 나아가서 비를 만나면 길하다.

 

규고는 등지고 고립되는 것을 말한다. 시는 돼지. 도는 진흙. 구는 적을 말한다. 등지고 고립된다.

흙투성이 돼지와 도깨비가 수레에 실려있다. 처음에는 활을 당겨 쏘려다가 나중에는 활을 내린다.

상대는 적이 아니라 청혼하려고 온 것이다. 기꺼이 비를 맞으면 길하다. 완전하게 의심할 수 있는 상태이다. 보는 시각을 바꾸면 의심이나 오해도 풀리고 순조롭게 해결할 때이다. 서로에게 과거는 살짝 물로 흘려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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