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은 공무원의 별이라고 한다. 법을 잘 지키고 공평무사를 원하며, 질서와 정의사회를 위해 애쓰는 별이다.
단정하고 위엄이 있으며 통솔력이 있고 도로 위의 신호등처럼 따박따박 법을 잘 지킨다. 정치성이 강하지 않은 행정관료와 같고, 적당한 일자리를 선호하며, 기초 행정조직을 구축하는데 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성향이다.
즉 학생때 임원하면서 학급분위기를 모범적으로 잘 이끄는 애들이 정관격에 속한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시키는 일 잘해내는 모범생들.
한국의 연예인들은 정관격들이 잘 나간다. 아무래도 도덕적인것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때문에 정관격들처럼 한밤 중 아무도 없는 어두운 길에서도 법을 잘 지키는 타입인 정관격이 살아남기에 좋은 환경인 것 같다. 정관격 연예인 대표적인 사람이 유재석이다. 개그맨으로도 적당히 웃기면서 타인을 배려도 하고 한 프로그램의 조직적 구성을 반듯하게 잘해서 모범적으로 잘 이끄는 국민MC인 유재석을 보면서 정관격 특성을 잘 볼 수 있겠다. 또 유노윤호도 정관격이다. 더 말하지않아도 정관격이 어떤 이미지인지 잘 알걸로 생각이 든다.
비겁은 주관적 생각을 하는데 관(官)은 객관적으로 생각한다. 정관은 보수적이라 예술이나 취미생활도 공익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면 거부한다고 한다. 준법정신도 강하고 악법도 지켜야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반복적인 행동은 자신을 억압하는데 이 억압된 마음이 한 번에 표출되면 이상한 행동으로 과격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자신을 위한 것도 아니고 공익을 위하는데 그렇게 말을 안들어줄 수가 있냐?"는 것이다. 그래서 이치에 안맞는 극단적인 행동도 한다.
정관은 양반이라 일반적으로 자기자신을 낮추고 공익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언제든지 환영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관성이 없으면 자기자신밖에 모른다. 남을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바로 관성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내가 봤을 때는 희생할 줄 모르는 사람이 관성이 없는 사람이 아닐까싶다. 비겁은 주관은 강해도 남을 생각하는 성분이다. 그러니 관성없고 비겁강한 사람을 단순히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 즉 관성이 없으면 남을 위한 희생이나 배려심이 적다. 거기에 인성과 재성이 강하면 "그까짓것 무슨 돈이 된다고"하면서 남을 돕는 일에는 절대 나서지 않는다. 인성은 받아먹는 것에 능숙한 성분이고, 재성은 돈을 추구하는 심리이기 때문이다. 관살이 없으면 봉사할 마음은 있지만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 관살이 많으면 생기는 것도 없이 발벗고 나선다. 그래서 관대운에 있는 사람들이 타인을 위해 희생봉사를 많이 하게된다. 특히 대한민국 남자들은 관대운에 집보다는 사회생활이 바쁘게 되는게 이런 연유에서이다.
식신도 일하는 성분이지만 이기적이라 공익적으로 나서지는 않는다. 정관은 즉흥적이지 않고 항상 이성적이고 지성적이다. 편관이 도발적인 면이 있다면 정관은 합리적이다. 편관은 강제적인 봉사정신이고(눈치보면서 고생하는) 정관은 합리적 설득을 통해 얻은 공익추구정신이다.(타인을 위해 애를 쓰지만 도가 지나치게 희생하지는 않는다.)
정관은 정인 추가시 시류에 뒤떨어지는 보수적인 성향이 들기도 한다. 고리타분하다. 그러나 공익을 위한다는 명분이 있기때문에 목소리가 커질수도있다. 명분에 집착하여 행동하기도 하고 쫌팽스러움도 있다.
정관의 합리적인 생각은 인간미없게 만들지만 대의명분을 위하는 부분도 강하고, 준법정신, 정도, 올바름을 추구하는 면에서는 세상살이에 좋은 성분이 되면서 자신이 남들에게 명예있게 보이기위한 노력도 하고 그런 삶을 추구하므로 나름 잘 정돈된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성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