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 을사 복등화

2021. 2. 27. 17:3560갑자납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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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등화는 등잔불이며 방안을 밤새도록 밝혀준다.

무작위로 빛을 전하고자하는 욕심보다 품안에 있는 인연들, 알고있는 인연들 가까운 인연들을 위하여 불을 밝혀주고자 조언도 하고 알려주기도 한다. 등잔불은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스스로의 힘이 험한 세상풍파를 돌파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알고있기에 어두운 밤에도 불을 밝혀 부지런함이 우선임을 독려해준다.

큰 능력은 하늘의 뜻에 따라 타고나지만 작은 부자는 부지런함에 있음을 증명한다. 

옥등화는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하고 산두화는 모두를 위한 결정을 한다. 밝은 성격에 부지런하다.

복등화는 어머니의 성격이라면 갑술을해 산두화는 아버지의 몫이다.

산두화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복등화가 대신 해줄 수 있다.

다만 복등화의 수고는 산두화 앞에서는 묻혀버린다. 보이지 않는 내조자의 역할일 뿐이다.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보다 독려하는 마음이 특징이다. 

대운에 산두화가 있으면 일이 잘 풀리고 복등화가 들어오면 맘고생이 심하다. 

만약 부모가 산두화, 자식이 복등화라면 자식은 부모앞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어렵다. 

반대로 자식이 산두화고 부모가 옥등화라면 부모를 열배 능가하는 일을 감당하게 된다.

 

갑목은 진토에 뿌리를 내리고있고 을목은 사화를 생조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갑목은 촉촉한 습토인 진토를 깔고앉아있는 모양이므로 뿌리를 내리기가 제 격이다.

갑목과 을목은 십신으로 비유하면 식상에서 재성으로 나아가려는 성정이 있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 빨리빨리 앞으로 나아가고 더 높게 오르고자 하는 성장의 욕구와 적극성이 뛰어나다.

그러한 과정에서 갑목은 더욱 적극성을 띄면서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다소 무리함을 발휘할수도 있다.

을목은 적천수에서 말하는 등라계갑이라는 표현처럼 은유한 곡선적 운동을 하는 속성이 있다.

 

갑진 을사 복등화는 직선이든 곡선이든 앞으로 나아가려는 방향은 같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의욕이 사주바탕과 대운의 연결에 따라서

잘못되면 끝나는 것이고, 잘 흐르면 새롭게 새 생명으로 전환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만약 운이 불길하면 정신적인 면에서 수난, 고통, 자살생각, 엄청난 고뇌를 겪게 되고 결혼을 해도 살아가면서 고뇌가 크다. 

대운이 좋으면 불덩어리가 엎어져 가지고 다시 거기서 새로운 불씨가 일어나듯이 급격한 성공, 급격한 성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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