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 정미 천하수

2021. 2. 27. 18:2860갑자납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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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물의 흐름을 살펴봐야만 납음을 이해하기 쉽다. 하늘의 구름은 땅에서 뜨거운 기운을 받아서 올라간다.

구름에서 떨어지는 비를 간하수라 하고 번개가 동반하여 소나기가 되어 계곡에 흐르면 대계수라하고

샛강이나 큰 강물처럼 흐르면 장류수라 하고 논이나 댐 등에 가두어 농사를 짓는 물을 천하수라하고

천하수는 증발하여 하늘로 오르기도하고 또한 강을 타고 바다로 가면 대해수가 된다.

바닷물은 땅속으로 스며들어 솟아올라오니 청정수 샘물이 되는 것이다.

샘물이 모여서 큰 강을 이루니 큰 강은 샘과 같이 마르지않으며 천하수는 비가 내려야만 논밭에 고이고

소나기가 내려야만 계곡물이 흐른다. 결국 모든 물은 바다로 흐르지만 흘러가는만큼 또한 솟아올라야 순환이 된다.

 

병오 정미 천하수, 간하수는 대지에 내려와 땅을 녹이는 물이요. 새 생명을 움트게하는 물이다.

천하수는 움튼 식물을 길러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씨앗에 적당한 온도와 수분이 있으면 싹을 틔우지만

온도가 높고 물 속에 갇혀있다면 씨앗은 썩어버려 생명을 포기하게 된다.

천하수의 재물운은 금박금이 함께하면 좋다. 논에 벼씨를 뿌려놓으니 따스한 물과 햇볕이 풍성한 수확을 가져다 준다.

천하수는 많은 수확을 거두는 재물이라 대부호들의 사주에도 천하수로 숨겨놓고 있으니 간명은 잘 살펴야한다.

장류수는 흐름에 따라 재물이 생긴다고 본다면 천하수는 투자를 수확으로 거두어들인다.

간하수는 장류수를 돕고 천하수를 도와주는 인연법으로 살펴도 좋다.

결국 간하수와 천하수는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물이다. 그렇지만 하는 일이 다른만큼 성질이 다르다.

 

천하수는 성질이 급하다. 빨리 키워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재촉하는 성격이다.

상대의 소질을 파악하기 보다는 조급한 마음에 재촉하며 공통적으로 다그친다.

그러다보니 상대의 마음을 어루어만져주는데에는 서투르다.

열매에도 단단한 열매와 과일처럼 무른 열매도 있지만 상대를 난처하게 하기도 한다.

천하수는 뜨거운 햇볕에 달구어진 물이라 썩기도 한다. 물에 밝은 빛이 들어가면 생명이 움트지만 뜨거운 열기에는 썩는 성질이 있다.

일부는 견디겠지만 많은 작물들은 뿌리부터 썩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만약 천상화와 같은 인연에서는 자식에서 실패할 확률이 높고 재산을 날려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병오 정미는 사실상 전부 불(火)이다. 미토도 6월이기에 사실상 불기운이 있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는 火이지만 근본바탕은 水의 성질이 잠재해있다.

인간에 대입하면 내면의 성정은, 마음속 정신사상은 물水이고 외면은 불火이다.

태양에서 바깥으로 타는 것은 불이지만 태양의 안은 水, 태양의 흑점은 水에 비유된다.

물이 순환하면서 고도의 빛이 나타난다. 물이 서로 부딪치면서 고도로 회전을 하다보니 광명이 나타나는 이치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로 만든 절단기'는 물을 고속으로 회전시켜 강철을 자른다.

그와 같이 물 한 방울 자체는 유한한듯 하지만 고속의 순환이 가해진다면 엄청난 에너지를 발휘하게 된다.

 

병오 정미는 겉으로는 불, 안에는 물이다. 안에는 물이기에 무한하다, 깊다, 관대하다.

그런데 그 관대한 마음이 부딪쳐서 격해지면 불火이 나타난다. 못 참는다.

다시는 자신과 적대관계에 있는 그 사람을 상대 안한다. 불은 팍팍 튀는 성질이 있기에 다시는 그 사람 안보려 한다. 

그러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물이기에 마음속으로는 스스로 씻고 용서를 하려는 성정이 잠재되어있다.

만약에 밖에서도 불, 안에서도 불이면 타서 스스로가 죽던지 상대방을 죽이든지 하는 식으로

사생결단을 하려 할 것이지만 안은 물이기에 자성의 성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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