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기유 대역토

2021. 2. 27. 18:4760갑자납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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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기유 대역토란 단단하게 쌓아놓은 벽이나 제방을 말한다. 

성벽은 외부의 침입을 막아내어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고자 함이요, 무인 기묘 성두토는 그 안에서 어울려사는 사람사는 땅을 말한다.

대역토는 단단히 이겨놓은 상태이므로 눈비는 물론이고 물과 바람까지도 막아낸다.

경자 신축 옥상토는 가족을 보호하는 역할이라면 대역토는 많은 무리 공동체까지 보호하려는 강한 책임감을 가진 성격이다.

반면 무인 기묘 성두토는 나약한 사람들이 어울리며 서로 도와가며 어우러져 사는 사람들이므로 양보와 배려가 몸에 배어있다.

각기 다른 소질과 기술을 가지고 공존하며 무리지어 어울리는 성격이다.

나약하고 부족함을 알기에 대역토가 보호를 해준다면 한가지의 근심걱정은 사라지니 생업에 열중할 수 있다.

 

지지의 인과 신을 충이라하고 묘와 유를 충이라하던 정통의 사주에서는 설명하지못한 오운육기 중 육기의 작용이 잘 파악되는 이치다.

만약 성두토에 보호해주는 대역토가 없다면 마음이 항시 불안하여 매사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펴가며 살 것이다. 그와는 반대로 대역토에게 보호할 대상이 없다면 인정을 받기가 힘들다.

담벼락이면 충분한데 커다란 성벽을 쌓아놓고 있다면 성벽은 그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것과 다름이 없다.

대역토는 대가를 바라며 성두토를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임무가 상대를 지켜주어야하기에 지켜줄 뿐이다. 사물의 기운이 각기 다른 흐름으로 돌아간다. 인간관계는 주고받는다 하지만 꼭 그렇게 주고받고를 고집하지 않는 관계라면 부모자식 간의 관계에서 당연한 흐름이요, 부부간의 흐름도 당연한 관계다.

 

만약 성두토가 상사고 대역토가 부하라면 상사를 보호하는 충실한 부하의 도움으로 업무능률이 오를 것이 아니겠는가.

대역토는 담대한 성격이라면 성두토는 살아남기위해 공존하기 위해 약삭빠른 면이 있다.

성두토의 사주에는 자기만의 호질을 찾아야한다. 무리에 어울리며 살아가려면 소질이 있으면 대우를 받지만

아무 소질도 개발하지 못했다면 찾아주는 인연이 없으므로 나태해지기 쉽다.

한가지의 기술은 밭 만 이랑보다 낫다. 한 가지의 기술만 있으면 먹고 사는데 어렵지않다는 말이다.

다른 사람들과 같아보이지만 다른 재주를 인정받아야만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다.

성두토에서는 큰 재복이 나타나지 않지만 노력하면 노력한만큼 잘살 수 있다. 

 

무토는 근엄한 철학자라면 기토는 자애로운 철학자, 모성애에 비유된다.

그러한 무토와 기토가 신금과 유금이라는 식신과 상관을 만난 셈이다.

정신적 사유가 손과 발에 해당하는 금의 식상을 만났으니 분주히 활동하고 움직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우리가 흔히 '역마살이 들어서'라는 말을 하는데 역마살은 어느 하나의 글자, 어느 하나의 공식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정인 비견 겁재 모두가 역마살에 해당한다.

가장 변화가 심한 것은 자연속에서 물과 같은 성정을 지닌 비겁이다. 그래서 비겁이 대운에 쭉 흘러오는 사람들은 가장 변화가 심하다.

직장도 잘 옮긴다. 비겁이 강한 사람들은 자아의식이 강하기에 남의 밑에서 고개숙이며 수동적으로 살지 않으려 하므로 직장에서도 버티기 힘들다. 직장만 조직생활이 아니라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다면 가정 또한 조직생활과 같기에 운의 상황에 따라서 이혼의 확률도 높다. "에이 더러워서 안한다. 치사해서 너랑 안 산다"하는 식으로 탈조직적 성향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그만큼 주체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역마살의 성향이 강한 정도는 다음과 같다.

비겁   〉 인성  〉관성 〉재성  〉 식상

 

특히 무신 기유 대운인 사람은 잘 옮겨 다닌다. 직장, 이사, 전직 등 한 곳에 오래 있으면 싫증을 내기 쉽다. 무신 기유가 비겁같으면 이사를 아주 많이 한다. 특히 일간이 경금이고 무신 기유 대운이면 이사를 많이 한다. 스스로가 변화하려는, 바꾸려는 성정도 있지만 외부적 요인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안되는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다.

자기가 전직, 이사, 이동을 하려고 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자연스레 그렇게 되는 식이다. 인간의 성정도 거기에 맞추어 자신도 모르게 변해간다. 무신 기유 대역토에는 안 변하면 안 된다. 대역토 대운이 들면 성격이 180도 변해야 자기가 성공을 하지 안 변하고 그 상태로 안주하고 있으면 불운의 고난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사고의 혁신이 필요한 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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