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인 을묘 대계수

2021. 2. 27. 20:1160갑자납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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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寅 乙卯 大溪水

 

대계수는 계곡물이다. 갑인, 을묘 모두 사주에서 목의 기운이다. 

성장, 활동, 생성작용의 기운이다. 작은 힘들이 뭉쳐 막강한 힘을 얻은 결과다.

계곡물은 거침이 없다. 어떠한 장애물도 넘고 돌아가며 돌파하니 무서운 대상이 없다.

자신의 뜻대로 밀고나가는 진취적 기상과 정면돌파의 승부수를 노린다. 잠시라도 멈춰지면 그 탄력을 상실한다.

계곡에 넘쳐나는 물은 가옥이나 전답, 둑방까지도 무너트릴 기세로 달려든다.

밤에 작용하는 계곡물을 위험하다. 낮에는 햇볕이 천둥을 걷어내고 비를 멈추게 하니 두려워한다.

대계수는 순간적이라 그 시간만 지나면 조용하다. 

대계수는 기회를 활용하는 사업이나 장사에 적성이 맞다. 

 

갑목과 을목은 같은 나무이기는 하지만 그 성정이 비슷하면서도 판이하게 다른 측면도 많다.

그러다보니 갑인과 을묘를 다루는 방식 또한 다를수밖에 없다.

비유적으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은데 어디까지나 비유적인 표현을 위해서

나무라는 물상을 가져온 것뿐이지 갑목과 을목을 단순히 나무라고 한정지어서는 곤란하다.

 

갑목, 특히 갑인은 큰 재목과 같기에 큰 나무는 물 속이나 뻘밭에서 임시보관하다가

나중에 재목으로 써야되니까 다듬으려면 큰 칼, 큰 도끼와 같은 연장이 필요하듯이 금이 필요하다.

다듬어주는 금이 없으면 인격자가 못되고 성공할 수 없다.

 

그러나 일간이 갑이고 갑인이 있다고 해도 사주에 火土가 많아지면 반드시 그런 사주에는 水가 필요하다.

즉 자기 몸을 시급히 도우는 인성이 필요해진다. 만약 일간 갑목에다가 관인(금수)이 강하면 반드시 화가 필요하다.

만약 일간이 갑목이고 토금이 강해지면 반드시 목이 와야 된다(일간이 갑목이라도).

사주는 '중용의 도'를 원칙으로 한다.

 

을묘는 성정이 부드럽고 약하다. 일간 을목 어린나무는 반드시 화가 와야 된다.

어린나무는 성장하기위해서는 반드시 따뜻한 기운이 필요하다. 

어린나무가 물이 많고 차면 얼어죽는다. 지구도 남극과 북극은 수풀이 없고 온대지방에 수풀이 많다.

그러나 일간 을목 어린나무에 화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금이 필요하다. 

어떤 의미로는 을목에서 화가 강해지면 정신적으로 고갈될 가능성도 많다.

을목 어린나무가 지나치게 물이 많다. 그때는 토가 필요하다.

을목 어린나무에 화토가 많다. 그때는 물이 고갈되어서 성장의 기를 잃기 때문에 반드시 그 때는 수가 필요하다.

사막지대에도 물이 적기 때문에 나무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듯이 말이다.

 

단순히 갑인 을묘라는 희신대운이 왔다고 해도 중용이 이뤄지지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일간이 수인데 화토가 희신이다. 화토가 왔는데 그러면 부자되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또 다시 운에서 화토가 오면 희신이 너무 강해져서 수가 고갈된다. 즉 정신이 고갈된다.

정신이 화토에 의해서 중용을 잃었기에 약해진다. 

정신이 약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성정이 나빠진다. 그 때는 시급히 금이 와서 토생금하니까

토의 강한 기운을 뽑아버리고 금수 두개가 화를 견제하면 금상첨화로 중용을 이룬다.

 

화토가 강한 사람이 또 화토운에 오면 불이 잘나는 현상이 발생한다.

기신일 때는 그 정도가 더 심하고 희신일 때는 덜하다.

여기서 '불이 잘 난다'는 것은 실제로 화재가 난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마음의 화, 조급한 성정, 불같은 분노로 인한 재앙을 의미하는 측면이 더 강하다.

반대로 목이 있는데 물이 많아지면 마치 대지가 차가워져서 꽁꽁 얼어붙는 형국이다.

활기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 때는 따뜻한 화 기운인 식상이 와서 인성을 견제해주어야 한다.

 

갑인 을묘 대계수는 일간이 갑목이냐 을목이냐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갑목일 때는 금, 을목일 때는 화가 필요한데 을목이라도 화가 강해지면 금이 필요하고, 

을목이라도 수가 강해지면 토가 필요하고, 을목이라도 화토가 강해지면 수가 필요하고,

을목이라도 토금이 강해지면 목이 필요하다. 핵심은 중용의 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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