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살 華蓋殺

2022. 3. 23. 09:55四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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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살 (華蓋殺)은 12살의 맨 마지막 자리로서 소위 귀객이 앉는 자리라고 하여 화려하게 수놓은 방석을 형상합니다. 이는 마지막 땅 속에서 막 파낸 보석을 뜨거운 불 속에 집어넣어 인간의 노력으로 갈고닦아 비로소 화려한 광채를 발하여 세상에 그 값어치를 드러내는 것과 같습니다. 이 의미는 곧 피어나는 노력의 결과를 뜻합니다.

세상 모든 일들은 모두 노력없이 대가가 없듯이 특히 이 화개살을 띤 사람은 머리가 너무 지나쳐서 평소에 자신의 두뇌만 믿고 나태한 나머지 일생동안 일정한 직업도 없이 방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 유독 자부심만 강하여 외면만 화려하게 치장할 뿐 모든 일에 끝맺음이 약하고 허영에 흐르기 쉬운 면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나친 경우 사람을 멀리하는 대인기피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나머지 일생을 조울증의 늪에 빠져서 살기도 합니다. 간혹 여성의 경우에 화류계로 전락하는 사람도 볼 수 있습니다. 

화개살(華蓋殺)은 본래 뜻이 예술성을 의미하는 동시에 지혜와 총명함, 민감한 센스, 선각적 영감이 발달하여 남보다 먼저 세상일에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분수를 깨달아 일찍이 하늘이 내려준 본분만 잘 살려둔다면 일생을 통해 인생의 화려한 무대위에서 수많은 사람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자신도 인기에 둘러싸여 재미있게 놀고 즐겁게 지낼 수 있으며 안정된 위치에서 남은 여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명은 겉으로는 유하고 너그러운 인상을 풍기지만 그 마음은 참으로 고집이 세고 무엇인가에 쫓기는 듯 늘 급한 마음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일순간 성질을 못참아 불의의 사고를 내는 경향이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자신도 금세 후회의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뜨거운 인정과 급한 정열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결국은 성자와도 같은 자비로운 성품으로 바뀝니다. 중년 이후에는 더욱 원숙해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광명이 되기도 합니다. 태어난 월에 화개살이 놓여있으면 처음에는 고통스러우나 마침내 크게 이룰 것입니다. 모든 일에 능수능란하여 풍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며 까치집에 비둘기가 사는 모양새이니 여러 번에 걸쳐 집을 옮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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