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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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풍대과 (澤風大過)
괘상 태상손하 택풍대과는 위의 상괘는 태괘로서 못이고, 아래 하괘는 손괘로서 바람을 상징한다. 못 아래에서 바람이 불어 파도를 일으키는 모습이다. 잔잔한 못에 바람이 불어 물결이 크게 일어나 작은 배가 망망대해에서 큰 풍랑을 만나니 너무 지나치다라는 뜻에서 대과를 괘이름으로 했다. 또한 양효가 가운데 모두 네 개이고 음효가 위 아래 두개이기 때문에 양이 음보다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대과를 괘이름으로 하였다. 위아래 괘가 음효로서 약한데 가운데가 강한 양기인 양효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여준다. 그래서 쇠약하다. 예를 들어 왕의 세력이 약하고 아래 백성 또한 지쳐있는데 가운데 신하들이 권력을 강하게 마구 휘두르고 있으니 나라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있는 상이다. 대과란 대는 양을 말하고 과는 지나치다라는..
2022.08.24 -
택뇌수 (澤雷隨)
괘상 태상진하 택뇌수는 위의 상괘는 태괘로서 못이고 아래 하괘는 진괘로서 우레를 상징한다. 하늘에서 진동해야 할 천둥우레가 못 아래있는 모습이다. 못 아래에서 우레가 진동하면 못이 따라서 진동할 수 있기때문에 따를 수를 괘의 이름으로 했다. 태괘는 기쁨이고, 진괘는 운동성이 강한 괘이기 때문에 기뻐서 움직이는 상이다. 수는 따르다, 순종하다라는 뜻이다. 앞에 있는 대상을 따라서 가는 것을 말하며 수동적이며 종속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내가 나의 아집을 버리고 남을 따르면 남도 나를 따르게 된다. 괘사 수자는 따르다. 장인이 훌륭한 솜씨로 옥을 다듬는 괘로서 나무가 수레바퀴로 바뀌는 상이다. 수는 따르다로서 따르면 크게 형통하고 곧고 바르니 이롭다. 허물이 없다. 상전에 말하기를 못 속에서 우레가 진동하..
2022.08.24 -
택화혁 (澤火革)
괘상 태상이하 택화혁은 위의 상괘는 태괘로서 연못이고 아래 하괘는 이괘로서 불을 상징한다. 위는 못이고 아래는 불이 있는 모습이다. 못 아래 불이 있으니 물이 끓어 증발하여 큰 변화를 일으키므로 혁을 괘이름으로 했다. 혁은 짐승가죽이라는 뜻으로 계절에 따라 털갈이 또는 가죽의 털을 벗기면 전혀 다른 것으로 변하기 때문에 바뀌다라는 의미가 있다. 또한 물은 아래로 내려와 불을 끄고 위로 타올라 물을 말려버린다. 이는 물과 불이 상극관계로 서로 없어진다. 그리고 소녀가 위에 있고 차녀가 아래에 있어 뜻을 서로 얻지 못한다. 혁은 물과 불이 서로 멈추게하며 두 여자가 함께 거처하되 그 뜻이 서로 통하지않으니 바꾸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현 상태가 유지될 수 없는 변혁의 시기를 상징한다. 고난의 날이 지나면 ..
2022.08.24 -
태위택 (兌爲澤)
태위택 손위풍은 위의 상괘는 태괘로서 연못이고 아래 하괘도 태괘로서 연못을 상징한다. 위도 못이고 아래도 못이 있는 모습이다. 위아래가 모두 못이니 소성괘 이름 그대로 택을 괘 이름으로 했다. 태괘는 두개의 양효가 아래에 있고 하나의 음효가 위에 있어 안으로 충만된 기쁨이 밖으로 나타나는 형상이다. 태는 팔(八), 구(口), 인(儿)이 결합된 회의문자다. 팔(八)은 분개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 글자는 사람이 웃어서 입이 벌어진 모습을 나타내며 여기에서 기쁘다라는 의미가 파생되었다. 기쁨이 있으면 당연히 모든 일이 형통하지만 올바르지 못한 것을 기뻐할 경우 사악한 곳으로 빠져들기 때문에 올바름을 지켜야 이롭다라고 하여 곧고 올바름을 강조하였다. 괘사 태자는 기뻐하다. 강과 호수에서 만물을 기르는 괘로서 ..
2022.08.24 -
택천쾌
택천쾌는 위의 상괘는 태괘로서 기쁘다이고 아래 하괘는 건괘로서 강건을 상징한다. 못이 하늘에 올라있는 모습이 쾌상이다. 아랫사람들에게 은택을 베풀어 행복하게하고 자신은 덕을 닦으며 스스로 경계하고 반성한다. 아래 다섯 양효가 위에 있는 하나의 음효를 밀어내어 제거하려는 상이니 쾌를 괘이름으로 하였다. 쇠퇴해가는 음기라고 해서 경솔하게 대해서는 안된다. 다섯명의 군자가 간악한 소인 한 명을 제거하는 모습이다. 쾌는 물리치다, 결단하다라는 뜻이다. 괘사 쾌자는 결단하다. 신검으로 교룡을 베는 괘로서 우선은 손실을 보나 후에는 이익이 되는 상이다. 결단, 결렬, 절단, 경각심을 높이라, 이익 속에서도 줄어드니 우선은 손실이고 후에는 이익이 된다. 쾌는 결단으로서 조정에서 밝히다, 믿음을 다해 호소하지만 어려움..
2022.08.13 -
천지비
천지비는 위의 상괘는 건괘로서 하늘이고 아래 하괘는 곤괘로서 땅을 상징한다. 하늘 아래에 땅이 있는 모습이다. 하늘은 자꾸 위로 올라가려하고 땅은 계속 밑으로 내려가려한다. 하늘과 땅이 서로 교합, 소통되지못하여 엇갈리고 단절과 불통 그리고 배반되어 서로가 맞지 않는다. 비는 불(不)과 같은 문자로서 본래는 새가 위로 날아가고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다라는 뜻으로서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문자인데 비괘에서는 막힌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면 음은 비이다. 단전에서는 천지가 교합하지 못하여 만물이 소통되지못하며 상하가 교합하지 못하여 천하가 무정부상태가 된다라고 설명하였다. 지천태의 뜻과 완전히 반대되는 괘이다. 천지교합이 일어나지 않아 막혀있는 상태이므로 답답하다는 뜻으로 비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비는 막히다...
2022.08.13 -
천산둔
천산둔은 위의 상괘는 건괘로서 상승하는 하늘이고 아래 하괘는 간괘로서 일어나 멈춘 산을 상징한다. 위는 하늘이고 아래는 산이 있는 모습이다. 산은 아래에서 일어나 멈추고 하늘은 위로 나아가 서로 어긋나니 이는 서로 피한다는 뜻에서 돈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아래에 있는 2개의 음효가 점점 자라나서 위에 있는 4개의 양효가 물러나는 형상이다. 둔은 피하다, 도망가다, 물러나다, 은둔하다라는 뜻이다. 괘사 둔자는 피하고 물러나다. 표범이 남산에 숨어있는 괘로서 정도를 지키고 악함을 물리쳐 멀리하는 상이다. 도피, 도망가서 피하다를 말한다. 물러남이 마땅하고 나감은 나쁘다. 마땅히 물러서야 하나 물러섬이 마땅치못하며 먹구름이 가득히 넓게 깔려 독선적으로 자기만의 수양과 가르침으로 이끌어라. 둔은 물러나다로서 ..
2022.08.13 -
천수송
천수송은 위의 상괘는 건괘로서 하늘이고 아래 하괘는 감괘로서 물을 상징한다. 위에는 하늘 밑에는 물의 모습이다. 하늘은 위로 올라가고, 물은 아래로 흐르는 성질때문에 서로 어긋나서 대립하고 결국 싸움과 소송을 하니 괘 이름을 송으로 하였다. 의견이 서로 평행선을 이뤄 반대가 되어 서로 다투게되어 분쟁으로 쟁송이 생긴다. 송은 언과 공의 합성어로서 공공의 장소에서 말로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뜻을 갖는 문자이다. 여기에서 다투다, 송사 등의 뜻이 파생되었다. 천수송은 다툼, 소송, 쟁송, 재판을 뜻한다. 괘사 송자는 옳고 그름을 밝히다. 매를 따라가며 토끼를 쫓는 괘로서 하늘과 물이 서로 떨어져있는 상이다. 서로 싸우다가 양측이 다 상처를 입는다. 오랜 싸움은 이로움이 없다. 감옥에 가든지 혼인에 장애가 있다..
2022.08.13 -
천풍구
천풍구는 위의 상괘는 건괘로서 강건하고 아래 하괘는 손괘로서 바람을 상징한다. 위는 하늘이고 아래는 바람이 있는 모습이다. 하늘 아래에서 바람이 부니 흩어졌던 구름이 모이므로 만난다는 뜻의 구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상효에 유순한 음효가 강건한 양효를 처음 만나는 단계이다. 또한 제일 아래의 하나의 음효가 다섯개의 양효를 떠받치고 있으니 한 여자가 다섯남자를 상대하는 창녀와 같다하여 추하다는 의미도 있다. 구(姤)는 만나다, 우연히 만나다, 추하다라는 뜻이다. 괘사 구자는 만남이다. 바람과 구름이 서로 모이는 괘로서 혹 모였다 혹 흩어지는 상이다. 오랫동안 헤어졌다. 우연히 만나는 해후의 뜻이다. 인연의 기회이며 인연이 따르니 모였다 흩어진다. 구는 만나다로서 여자의 기세가 당당하다. 이러한 여자를 맞이..
2022.08.13 -
천뇌무망
천뇌무망은 위의 상괘는 건괘로서 하늘이고 아래 하괘는 진괘로서 천둥 우레를 상징한다. 또한 상괘인 건괘는 강건, 아래 하괘인 진괘는 움직인다는 성질을 갖고있다. 하늘 아래에 우레가 치는 모습이다. 하늘에서 우레가 칠 때 사람들은 두려워 거짓된 마음과 허위적인 의식을 버리기때문에 진실해지기에 거짓이 없는 무망이 된다. 진실은 망령됨이 없다. 즉 진실무망하다. 욕망도 지위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순리를 나타내 무망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망은 망과 같은 뜻으로 해석되기 대문에 무망은 바라지않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길흉화복은 천도 즉 자연의 이법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 인간이 의도적으로 바라는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하늘을 따라 움직인다면 바로 거짓없는 참된 행위 곧 무망이 될 수 있다. 반대로 ..
2022.08.11 -
천화동인
천화동인은 위의 상괘는 건괘로서 하늘이고 아래 하괘는 이괘로서 불을 상징한다. 하늘 아래에 불이 타오르는 모습이다. 하늘은 자꾸 위로 올라가고 불도 자꾸 위로 타오르는 성질을 갖고있다. 하늘과 불이 위아래로서 같은 성질을 함께하므로 동인을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동인의 동은 화와 대립된 획일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의 뜻까지 포함된 '같이 하다', '함께 하다'의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동인(同人)은 사람들과 같이하다라고 풀이될 수 있으며 동인괘는 세상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화합하면서 살아가는 대동사회를 건설하는 방도를 제시한 괘라고 할 수 있다. 천화동인은 사리사욕에서 벗어나 공정한 마음으로 친한 친구와 함께 일하며 재물을 나누는 괘를 말한다. 동인은 사람들과 같이 하다, 함께 하다, 협력이라는 ..
2022.08.11 -
천택이
천택이는 위의 상괘는 건괘로서 하늘이고 아래 하괘는 태괘로서 못을 상징한다. 하늘 아래 못이 있는 모습이다. 이것은 상하의 위계질서가 분명하게 정립되어 있음을 상징하며 이는 예를 안다는 말에서 이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위아래의 위계질서를 구별할 줄 알고 질서와 예절을 지키는 괘이다. 군자는 이것을 본받아서 상하를 분별하여 백성들을 안정시킨다. 이를 본래 신을 가리키지만 밟다, 실천하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인간이 밟아나가야 할 길로서 당연한 규범을 유교에서는 예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이는 밟다, 실천, 예절을 따르다 라는 뜻이다. 괘사 이자 예야 여이호미지괘 안중방위지상 이자는 예절이다. 호랑이꼬리를 밟은 괘로서 안전한 중에도 위기를 방지하는 상이다. 호랑이 꼬리를 밟은 것과 같이 위험한 속에서..
2022.08.11